지은이 조현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시를 공부하러 뒤늦게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갔다. 시를 쓰고 연구하다가 신화를 다시 만났다. 시적 상상력과 신화적 상상력, 시적 사유와 신화적 사유가 둘이 아님을 알았다. 우리 신화를 공부하다가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신화를 만났고, 우리 신화와 동아시아 신화가 둘이 아님을 깨달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관심이 많으며, 중ㆍ고등학교 국어교과서와 문학교과서를 집필하는 데에도 참여하였다.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 교수를 했고, 돌아와서 티베트·몽골·만주·한국 신화 비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고려대·동국대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동아시아 신화학의 구축을 공부의 한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는 우리 신화를 동아시아 신화의 시각에서 읽는 공부의 여적(餘滴)이다. 그 동안『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사랑 사랑 내 사랑아』,『심청전』,『유충렬전』,『전우치전』 등의 고전 소설과『고조선 건국 신화』,『고구려 건국 신화』 등의 신화,『동아시아 건국신화의 역사와 논리』, 『문신의 역사』, 『고전문학과 여성주의적 시각』(공저), 『한국 서사문학과 불교적 시각』(공저), 『일본 단일민족신화의 기원』(역서)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