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법의학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게 되었다. 예전과는 달리 법의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고, 그 역할 또한 높아지고 있다. 법조인, 수사경찰관, 기자, 보험회사 직원처럼 업무를 위하여 당연히 법의학을 알아야 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우연히 가족이나 친지의 불행 때문에 법의학이 필요하게 된 사람이나, 심지어 '살인의 추억'과 같은 영화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도 법이학(또는 법의학자가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다. 자칫 수박 겉핥기가 될 수도 있으나, 법의학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나마 구체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의 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