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아예 세상을 포기하고, 절대자가 주는 평안에만 취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절대자인 하나님의 마음과 의지를 일부 넘겨받아서 그 마음과 의지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하고, 그렇게 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중략)이렇게 해서 절대자 하나님이 가진 진정한 평안과 안식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 자기 자신의 인생을 포함해서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신적인 절서에 들어가고자 했고, 오늘도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들, 그것을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수도자라고 부른다.-머리말 中
현 천안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강사이자 동이교회 목사인 최형걸이 조명하는 수도원의 역사 이야기. 이탈리아와 로마에서 시작된 수도원의 각 종파와 그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