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사르트르>, '시선과 타자'. 이 책은 20세기 후반부터 관심을 끌었던 해체주의, 탈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담론에서 중요성이 부각되었던 타자의 범주를 염두에 두는 한 편, 인간으로서의 타자에 대해 독창적이고도 깊이 있는 이론을 제시한 사르트르의 타자론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 사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타자'는 '자아'의 소멸, 혹은 '자아'의 허구성으로 인해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 중심에는 사르트르의 '타자이론'이 있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행으로 인해 사르트르와 사르트르의 '타자이론'은 잊혀졌다. 이 책은 구조주의자, 포스트구조주의자, 형상학자, 등의 '타자이론'이 사르트르의 '타자이론'을 바탕에 두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