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적 민족주의가 아닌 객관적 사실을 기초로 간도 영유권 문제를 살펴본 책. 간도는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과 대치하면서 민족의 기상을 펼치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 중원에 기반을 둔 정권이 이 지역을 직접 통치하고 지배한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1909년 일본과 중국이 맺은 '간도협약'으로 지금은 전부 중국의 땅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간도가 어떻게 영토분쟁의 중심이 되었는지 역사적 자료를 통해 꼼꼼하게 분석하면서. 협약 후 100년이 지나면 영토를 주장할 수 없는 국제법상 2009년 전에 간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간도 역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중요한 영토문제라고 강조하며 왜 간도를 중요시해야 하는지, 간도가 누구의 땅인지를 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