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타령은 지금부터 약 70년 전에 경복궁을 수축(修築)할 때 발생한 노래이며, ‘아리랑 아리랑’이라는 것은 그 노래를 부를 때 먼저 부르는 선소리이다.
어떤 사람은 아리랑은 ‘아이롱(我耳聾)’이라고 말을 한다. 즉 괴로운 세상에 모든 것이 듣기도 싫고 보기도 싫으니 차라리 귀먹은 체하겠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것도 재미있는 추측이지마는, 하여간 아리랑이 ‘괴롭다’는 의미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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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재철(金在喆)(1907~1933) 호 노정(蘆汀)
민속학자
충북 괴산 출생
경성제대 조선문학과 졸업
평양사범학교 교직 생활
대표저 〈조선연극사〉, 〈노정잡고(蘆汀雜稿)〉 등 논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