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난세를 헤쳐 나가는 사고와 처세의 지혜가 담겨있는 人生 교과서
삼국지는 원래 제목이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로 수호전(水滸傳), 금병매(金甁梅), 서유기(西遊記)와 함께 이른바 '사대기서(四大奇書)'라 높이 평가되는 소설로, 이처럼 동양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많은 사람에게 읽힌 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마치 삼국의 혼란에 휩싸인 것처럼 혼돈과 아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간사함에 빠지고, 때로는 나약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짓고, 때로는 지략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지만 이내 지쳐버리는 그들에게 삼국지의 세상을 보여 주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들어가서 진지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삼국지. 치열한 경쟁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용기와 포부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이다. 만약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통해 용기와 지혜의 열매를 향유한다면 인생의 성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주출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책속 한문장
우선 너를 여포한테 시집보내기로 약속한 뒤에 동탁의 첩실로 바칠 것이다. 그러니 네가 해야 할 일은 중간에서 그들 부자 사이를 떼어놓아,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죽이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악이 없어지고 이 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이는 모두 네 공이 될 것이다. 너의 뜻은 어떠하냐?
저는 집 안에 틀어 박혀서 지내 왔지만, 장군의 명성을 일찍부터 듣고 이 세상에서 단 한 분뿐인 영웅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남의 밑에 매여만 계시는군요.
복양성 안에 전(田)씨라는 부자가 있는데 하인만 해도 1천 명이나 되며 이 고을 제일의 부자입니다. 그러니 그 사람을 시켜 조조에게 ‘여포는 잔인하고 난폭하여 백성들이 몹시 싫어합니다. 지금 여포는 여양으로 갈 계획이라 성 안에는 고순만을 남겨 둘 생각입니다. 조 장군께서 어둠을 타고 공격해 오시면 제가 안에서 때를 맞춰 도와드리겠습니다’ 라는 밀서를 보냅시다. 이리하여 만일 조조가 나온다면 성 안으로 꾀어 들여 네 곳 성문에 불을 지르고 밖에 숨겨 두었던 군대로 들이치는 것입니다. 조조가 비록 하늘을 나는 재주가 있더라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꼼짝도 못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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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중국 원말·명초의 소설가 겸 극작가. 강담(講談)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해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 자 관중. 호 호해산인(湖海散人). 본명 본(本).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엽의 인물로 태원에서 태어났으며, 그 후 이른바 '동방의 베니스'로 불릴 만큼 경치가 빼어난 항주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한때 벼슬아치 노릇도 했으나 명나라가 들어선 후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에 몰두하여 『삼국지』를 위시하여 『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 등 수십 종의 소설을 남겼다. 특히, 『삼국지』는 젊은이의 사고와 처세의 기본이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로서 동서양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표작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및 시내암(施耐庵)과의 공저인 《수호지(水滸誌)》의 2대 걸작을 비롯하여 《수당연의(隋唐演義)》 《잔당오대사연의(殘唐五代史演義)》 《평요전(平妖傳)》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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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판권
책머리에
동탁과 여포 · 초선 그리고 조조
삼국지 2
칼끝의 원수
미인계
무르익는 의거
동탁의 죽음과 모반의 칼바람
간웅 조조
억지로 맡은 땅
양웅상쟁(兩雄相爭)
궁지에 몰린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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