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4백여 개의 구절
왕이 밤에 책을 읽고 나라를 다스릴 지혜를 얻었듯이 우리 역시 마음을 다스려 살아가는 데 등대가 되어줄 글들을 선별해 모았다. 널리 알려진‘사서삼경’을 포함해 『안자춘추』, 『한비자』처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치가 있는 고전부터 두보와 이백 같은 최고 문인들의 시까지 두루 담았다. 4백여 개의 구절들은 길이에 상관없이 묵직한 무게감으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책의 글귀들은 여덟 개의 주제, 혜(慧), 행(行), 연(然), 풍(風), 세(世), 의(義), 인(仁), 학(學)으로 나뉜다. 독자들은 장에 따라 뜻하는 바를 한층 더 명료하게 느낄 수 있고, 날마다 읽고 싶은 문장을 주제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동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잠깐의 틈을 이용해 혹은 잠들기 전 고요한 밤에 어느 쪽이든 펼쳐 읽어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마음이 답답해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을 때 읽으면 고전의 지혜가 내게 들어와 마음이 맑아지고, 깊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