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행운 씨인가요? 불운 씨인가요? 자신이 선택해보세요!
이름부터 극단적인 '행운 씨'와 '불운 씨'의 진정한 행운의 의미를 찾는 감성 그림책『행운을 찾아서』.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각각 여행을 떠나는데 같은 여행지로 가게 됩니다. 책 앞에서는 행운씨의 여행이, 책 뒤에서는 불운 씨의 여행이 펼쳐지죠. 앞뒤로 보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야기는 어느쪽부터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앞뒤 이야기를 모두 읽고서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그림을 살펴보면 장면마다 숨겨진, 두 사람의 사건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면서 읽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행운 씨’는 스스로 휴가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즉흥적으로 여행사에 찾아가 직원의 추천으로 ‘세레레 섬’에 가기로 합니다. 자, 그럼 ‘불운 씨’의 여행은 어떨까요? 불운 씨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그러다 아파트 현관에 떨어진 ‘세레레 섬’ 여행 책자를 보고 기분 전환을 위해 떠나기로 합니다. 아침부터 자명종이 울려도 느긋한 성격의 행운 씨는 서두르지 않았지만, 짐을 한가득 챙긴 뒤 잠들었다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고 헐레벌떡 공항에 가니 비행기 표는 매진인 불운 씨.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여행을 떠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