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아동문고 시리즈 85권. ‘다문화’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차이를 알아가는 열두 살 수로의 유쾌한 성장담이다. 사소하지만 민감한 갈등을 통해 아이들은 서서히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이해해 나가고, 수로네 가족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알아간다. 유머러스하면서도 힘 있게 다져진 서사에는 세상과 사람을 향한 작가의 건강한 긍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겉으론 씩씩해 보여도, 여물지 않은 걱정과 고민이 많은 수로네 가족이 보다 단단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까지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그려냈다.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 김수로는 ‘인도 김씨’ 2대손이다. 엄마와 결혼하기 위해 귀화한 인도인 아버지가 인도 김씨의 시조다. 수로는 얼굴이 가무잡잡하고 곱슬머리이긴 해도 한국 땅에서 태어나 11년 넘게 자랐다.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한국말을 쓰고, 같이 수업을 듣고 운동장에서 뛰어논다. 단 한 번도 자신이 ‘한국 사람’이라는 걸 의심한 적 없는 수로. 그런데 왜 아이들은 수로한테 ‘가짜’, ‘다문화’라고 놀리는 걸까?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작소설 창작과정에 선정되었고, 《밤의 화사들》로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두 차례 경기 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청소년 장편소설 《뽀이들이 온다》,《계회도 살인 사건》을 썼고, 기획하고 함께 쓴 앤솔로지로는 《민주를 지켜라!》, 《대한 독립 만세》, 《광장에 서다》, 《격리된 아이》, 《이웃집 구미호》 등이 있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목차소개
글쓴이의 말
내 소원이 뭐냐고?
새우 등 터진 날
대목 할아버지
패밀리가 떴다
청소부 아빠라니?
흑설 공주의 눈물
유치한 게임
머리 아픈 숙제
할머니가 같다고?
수상한 전화
슬픔은 지나간다
아빠의 비밀
말 없는 승낙
나는 인도 김씨 2대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