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지식소설 시리즈 9권. 이한음 작가의 생태 과학 소설. 바이오스피어2 실험을 모티프로, 이 실험의 실패 원인을 극복하고 규모가 더 큰 ‘뉴 바이오스피어’ 실험을 상상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현장감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쉽고도 명쾌한 설명으로 고급 생태학 지식과 과학 지식을 알차게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독자들은 남윤.자윤 남매와 함께 생태 체험을 하며, 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상적이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이 밖에 생태적 위기 상황에서 생물 집단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무너지는지, 온실 효과의 원리는 무엇이며 바다 산성화의 원인과 영향은 어떠한지, 그리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대멸종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남윤(중1)과 자윤(고1) 남매는 아빠가 참여하여 조성한 인공 생태 돔으로 견학을 간다. 거대한 규모, 한자리에 모인 세계의 동식물, 투명 망토 기술을 비롯한 온갖 첨단 기술과 로봇 장비 등에 입이 쩍 벌어진다. 돔 안의 과학자들은 전문 지식과 발전된 기술에 의기양양해 하고, 호기심과 설렘에 들뜬 주인공 자윤과 남윤은 신나게 돔 안을 둘러본다.
그런데 말썽꾸러기 남윤의 돌발 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난다. 돔이 폐쇄되어 갇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남매는 과학자들과 함께 돔 안에서 생존 실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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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과학과 인문·예술을 아우르는 번역가이자 과학 저술가로 활동해 왔다. 저서로 『투명 인간과 가상현실 좀 아는 아바타』, 『위기의 지구 돔을 지켜라』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양이는 예술이다』,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 『바디: 우리 몸 안내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