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김경윤 | 사계절출판사 | 2017년 04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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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계절 지식소설 13권. 상식과 편견의 세계에 갇힌 우리에게 제대로 된 장자를 알려주는 철학 소설이다. 장자의 철학이 내포한 세상의 원리, 생명과 삶의 진실을 통해 현실에 응답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관찰자이자 주인공인 민주와 경비원 장두루 할아버지의 관계를 축으로 사건을 펼치면서 그 속에 장자의 철학을 치밀하게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장자의 중요한 우화들과 그로부터 도출된 생각들을 장자 사상의 전체 맥락에서 제대로 읽어준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신도시에 사는 민주는 공부를 잘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좋아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 스스로를 어중간하다고 생각하는 중2 학생이다. 어느 날 아파트에 경비원으로 장두루 할아버지가 온다. 봄이 되자 장두루 할아버지는 화단을 텃밭으로 만들면서 아파트 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화단 문제에 이어 청소 아주머니들의 처우 문제까지 불거지자 부녀회장은 장두루 할아버지를 못마땅해하며 쫓아낼 궁리를 한다.

한편 장두루 할아버지와 조금은 친해진 민주는 어느 날 ‘나는 쓸모없는 아이인가 봐요.’라며 속내를 드러낸다. 민주는 할아버지가 내준 ‘생각 숙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세상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자기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할아버지의 매력에 은근히 끌리게 된다. 그러던 중 이웃 아파트 단지 경비원의 자살 사건이 일어나는데….

저자소개

인문학 작가, ‘자유청소년도서관’ 대표,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 지기. 경기도 고양시에서 책 읽고, 책 쓰고, 전국을 돌며 강의하고 지낸다. 책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서 ‘자유청소년도서관’을 만들었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공유공간인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을 만들었다. 원당역 근처 ‘자유농장’에서 지인들과 생태적인 농사를 짓고 있다. 능곡역 근처 동녘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며 종교 생활도 하고 있다.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농부학교’의 초대교장도 해 봤고, 청소년들과 함께 쓰는 ‘나는 작가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2019년에는 고양시장과 함께 북콘서트도 1년간 진행했고, EBS 라디오 방송에서 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할지 모르지만, 재미난 일을 또 하고 있을 것이다.
청소년 책으로는 《논어-참된 인간의 길을 묻다》, 《장자가장 유쾌한 자유와 평등이야기》,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소크라테스는 왜 우리집 벨을 눌렀을까?》, 《장자에게 잘 놀고 먹는 법을 배우다》, 《청소년농부학교》, 《스피노자, 퍼즐을 맞추다》,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 《묵자·양주, 로봇이 되다》, 《허균, 서울대 가다》 등을 썼다

목차소개

서(序)

1. 어슬렁거리며 놀아라
★ 장자 링크1- 자유를 향한 비상

2. 만물은 평등하다
★ 장자 링크2- 세상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라

3. 삶을 보살펴라
★ 장자 링크3- 두께 없는 칼날은 상하지 않는다

4. 세상을 사는 방법
★ 장자 링크4- 걷지만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5. 덕을 쌓아라
★ 장자 링크5- 덕을 이룬 사람은 조화롭다

6. 진정한 스승이란
★ 장자 링크6- 위대한 스승을 좇다

7. 왕처럼 살아라
★ 장자 링크7- 네 안에 혼돈을 두라

결(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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