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일하게 10대 독자 팬덤을 가졌다고 불리는 김혜정 작가가 수년 간 공들여 만든 독창적인 판타지다. 독일 옛이야기 속 ‘피리 부는 사나이’와 오늘날 어린이들을 노리는 나쁜 어른들을 절묘하게 연결 지으며, 어린이들을 억압해 온 모든 대상을 단호하게 응징하는 헌터걸과 헌터보이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고 외치며 나쁜 어른들을 향해 당당히 활을 겨누는 영웅, 헌터걸 이강지. 열두 살 생일에 헌터걸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하던 양궁 소녀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저마다 다른 능력을 지닌 헌터걸, 헌터보이들과 팀을 이루어 더 강력해진 악당들에 맞서고, 때로는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 준다. 그런데 가장 선하고 강하다고 믿었던 헌터 세계의 오래된 규칙이 강지와 팀원들을 위기에 빠뜨린다. 과연 강지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