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신인(神人)이나 어떤 영웅호걸이 있어 ‘민중을 각오’하도록 지도하는 데서 각오하는 것도 아니요, ‘민중아, 각오하자’‘민중이여, 각오하여라’ 그런 열규(熱叫)의 소리에서 각오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민중이 민중을 위하여 일체 불평·부자연·불합리한 민중 향상의 장애부터 먼저 타파함이 곧 ‘민중을 각오케’하는 유일 방법이니, 다시 말하자면 곧 선각한 민중이 민중의 전체를 위하여 혁명적 선구가 됨이 민중 각오의 제일로니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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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신채호(申采浩)(1880~1936) 호는 단재(丹齋)
독립운동가, 사학자
충청남도 대덕 출생
성균관 수학
대한매일신보 주필, 해조신문의 발행 참여
대한독립청년단 조직 활동, 신간회 발기인
독사신론(讀史新論)』발표(1908)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1962)
저서 《조선사론(朝鮮史論)》, 《조선사연구초》, 《조선상고사》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