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살림 5ㆍ6학년 창작동화」 제7권 『섬마을 스캔들』. 2008년 동화 《엄마의 정원》으로 제6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한 후 201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가 당선된 저자의 첫 번째 장편동화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보육원에 맡겨졌던 경험이 있는 소녀 '다율이'가, 아빠와 새엄마와 떨어져 새 외할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섬 '온도'로 건너와 온도 분교에 다니면서 한 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폐교 위기가 닥친 학교를 살리려는 할머니들의 통쾌한 반란을 그려내고 있다. 세대 간의 교감부터 따뜻한 우정, 귀중한 가족애뿐 아니라,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의 소중함 등을 일깨운다. 그림작가 양정아의 개성 넘치는 밝고 경쾌한 그림을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