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여행가인 송정우는 길을 떠나 만나는 사람과 스쳐 가는 풍광을 소중히 여긴다. 세계 60여 개국을 대부분 혼자서 여행한 가운데 매년 한 차례 신체와 정신을 도전하는 길을 떠나곤 한다. 평범한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길 그러나 아무나 쉽게 떠나지 못하는 그 길을 모험하며 사유한다.
파리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 히말라야 산길과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캐나다 오지 호수를 특히 좋아하는 그는 여행을 하는 가운데 만난 소설 『짧은 사랑 긴 여로』를 번역하기도 하고, 전기 『청보리 언덕에 핀 데이지』를 쓰고, 『희망을 다림질 하다』와 『비상구를 찾다』 시집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