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산을 여행하며 본 자작나무 숲을 그린 스무 점의 작품과 짧은 에세이를 곁들인 서양화가 염정원의 첫 번째 전자책이다. 에세이는 그녀의 작품처럼 몽환적이다. 하늘과 구름 바람 노래 행복 선물 안온 그리고 숨과 쉼 등의 언어로 짜여진 에세이는 차가운 캔버스 위에서의 느낌과 달리 사랑에 대한 글이다. 작가는 사랑한다는 것은 설레고 행복한 일이라며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어느 한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눈 속의 자작나무를 그리면서도 작가는 오로지 하나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 라고 글을 마무리하는 것을 보면 작가의 자작나무 작업은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글 영문 중문의 3개 언어로 출간하는 전자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