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 9. 9. ~ 1910. 11. 20.)
러시아의 작가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52년 문학지 《동시대인》에 중편 「유년 시절」로 데뷔해, 장편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중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 「크로이처 소나타」,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 땅이 많이 필요한가?」 「바보 이반과 그의 두 형제 이야기」 「세 가지 질문」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는 문학 창작뿐만 아니라 학교를 설립하고 농촌 공동체의 중재자로 활동하는 등 당시 사회를 혁신하고자 노력한 사회운동가이기도 했다. 민중을 억압하는 불평등한 사회제도를 비판했고, 민중을 구원하기보다는 외면하는 러시아 정교회에 맞섰다. 그는 위대한 사상가였다. 원시 그리스도교의 확립, 비폭력, 평화주의, 사유재산의 부정 등 ‘사랑’을 설파하고 무소유를 실천했다. 그는 ‘선(善)’이 인생의 목적이고 사람은 이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그 목적은 사랑에 의해 달성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사상과 철학은 ‘톨스토이즘’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특히 그의 비폭력 평화 정신은 인도의 간디에게 큰 영감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