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규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황금사과>로 동양문학상을,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그리고 <눈꽃>이 한국일보사의 광복 50주년 기념작에 당선되면서 작가적 위치를 굳혔다.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으면서 동화작가로도 자리를 잡았다.
특히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내용의 순수 희곡 작품에 주력해 온 그는 대표작인 <바리공주>, <서천꽃밭>, <저편서녘>, <종착역>, <붉은 편지> 등을 통해 우리 나라 희곡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소설 <이곳에 살기 위하여>, <저 산문 밖에는 아직도 눈이 내리고>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동화 <금이와 메눈취 할머니>, <파랑새>, <마리산>, <훈이와 장산?할아버지>, <흰빛 검은빛> 등을 발표하며 동화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친숙한 느낌을 주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