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배움도 연습도 없이, 온몸과 온 마음을 다해
1장 나는 너만 보면 자꾸 웃음이 난다
다시 두근거렸지
너에게 간다
8월처럼 우리는
너로 인해 욕심내는 법을 배운다
어떤 날도 어떤 말도
고백
반복해도 미련하지 않은 어떤 것
연애 사춘기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그런 날
우리를 기억하는 일
네 아픔을 잊는 데 나를 이용해
2장 그것이 어른의 연애라면 어른이 되지 않겠어
너에게 상처 주던 밤
우리가 그리워했던 건 서로가 아니라
사랑을 거듭하며 알게 되는 것들
중요해지고 싶었다
정말로 네가 그리웠다면
어른의 연애
이별 앞에서 나는 물었다, 바보같이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알겠더라
나를 독하다고 말하는 너에게
이별을 배운 적이 없어서
착각을 했다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
내가 알던 너는 거기에 없었다
내 미련을 생각한다
너의 마음은 참 나빴다
흠으로 남았다
나는 내가 당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이 좋았다
3장 여전히 사랑은 어려워서
왜 헤어졌어?
나를 가해자로 만드는 사람과는
마음은 사과 상자 같아서
너는 부러진 바늘이 되었다
그 밤, 오래 울었다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
그때는 그때로 놓아둬
영원할 것이냐는 물음
빨간불의 적정 타이밍
나를 지키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내일은 조금 나아져요, 거짓말처럼
식은 네 마음을 인정하기 싫어서
사랑이 아팠던 날
덮어두고 지나가지 않기
마흔, 사랑이 어려워서
미움도 아까운 이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매정했던 당신에게 고마워
4장 순간의 마음들을 이렇게, 나눠요
이날들이 참 좋았다고 말할 수 있기를
여전히 미련이어서
사랑하는 어떤 방법
책장을 넘기는 힘
꽃이 지고 다시 피어나는 것처럼
사소함에 가슴이 뛰는 그런 사랑을 해
나는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계절의 속삭임, 사랑하라는
자꾸 웅크려드는 날은
대수롭지 않은 내가 좋아
변질된 향수 같은 관계
당신의 날을 환하게
별거 아닌 날이 온다
나의 페이지로 채우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