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아, 아, 속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녀와 개구리 왕자의 황당 연애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감히 마녀가 왕자를 넘본 것도 경악할 일인데, 개구리가 마녀를 넘봤다고요?
현명해(마녀)
아니, 날 때부터 마녀가 어디 있다고 그래요? 그리고 사랑한다는데, 내가 개구리를 사랑한다는데! 지렁이로 만들기 전에 썩 마이크 치워요!
아, 무섭습니다! 이런 무서운 마녀와 한평생을 살기로 결심했다니, 개구리는 과연 제정신일까요?"
정석훈(개구리)
우리 명해를 마녀라고 부르지 마세요.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럽고 마음씨까지 비단결 같은 여자는 내 평생, 왕자와 개구리의 평생을 다 합쳐도 본 적이 없습니다.
네, 콩깍지가 씌어도 단단히 씌었습니다
현명해(마녀)
뭐라는 거야? 에잇! 지렁이니나 돼버려랏!
아앗! 꿈틀꿈틀. 이상, 그래도 어디까지나 진실을 파해치는 리포터, 흑흑, 지렁이였습니다. 마녀님, 어떻게 해야지 다시 사람으로 돌아가나요? 네? 꿈틀꿈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