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없다

애스트라 테일러 | 반니 | 2020년 09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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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당신을 위한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

『민주주의는 없다』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민낯을 보여준다. 부의 불평등, 무한성장의 굴레, 인종주의와 난민, 환경문제까지 들여다보며 지금 세계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역행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이 현상을 민주주의를 이루는 가치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민주주의는 역설적인 시스템이다. 자유와 평등, 갈등과 합의, 포함과 배제, 강제와 선택, 즉흥과 체계, 전문지식과 여론, 지역과 세계, 현재와 미래. 이렇게 상반된 두 가치가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만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 이 긴장관계가 무너져 한쪽으로 치우치는 순간 민주주의는 그 시스템에 몸담은 사람들을 짓누르기 시작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일그러진 민주주의의 장면들을 생동감 있게 포착한다. 애스트라 테일러는 사회학 및 철학을 전공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필름메이커 매거진〉이 뽑은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 감독 25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지젝!〉, 〈성찰하는 삶〉 같은 작품들로 현대사회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테일러는 심각하고 진지한 소재를 다루지만 활력 넘치고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녀는 2019년 다큐멘터리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내놓았고 그 작품을 바탕으로 이 책이 세상에 나왔다. 그래서 이 책은 다큐멘터리에서처럼 부탄의 민주주의 현장부터 난민캠프, 미국 대선투표 현장을 누비며 우리가 추상적으로만 여겼던 민주주의의 사각지대를 고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애스트라 테일러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 13살까지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 덕분에 “매일 아침 하얀 캔버스를 마주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자유롭고 창조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뉴욕의 뉴스쿨(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사회학, 철학 및 문화 이론을 전공했다. 2001년에 세네갈의 영양실조를 다룬 다큐멘터리 〈미라클 트리(Miracle Tree)〉를 공동연출하고 2004년에는 9·11테러 이후 아랍인과 무슬림의 처우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앨리슨 맥클린의 관심사(Allison Maclean’s Persons of Interest)〉의 협력 프로듀서로 경험을 쌓았다.
2005년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내놓은 〈지젝!(Zizek!)〉은 2007년 〈가디언〉의 평론가 피터 브래드쇼가 꼽은 10대 다큐멘터리에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필름메이커 매거진〉이 뽑은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 감독 25인’에 선정됐다. 29살이 되던 2008년에 슬라보예 지젝, 주디스 버틀러, 코넬 웨스트, 피터 싱어를 비롯해 철학자 8명과 현대의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성찰하는 삶(Examined Life)〉을 만들었고 〈지젝!〉과 함께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었다. 이 책의 바탕이 되기도 한 다큐멘터리 〈민주주의란 무엇인가?(What is Democracy?)〉는 2019년 개봉한 뒤 로튼 토마토 지수 95%를 기록했다. 테일러의 다큐멘터리는 심각하고 진지한 소재를 다루지만 활력 넘치고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
〈뉴욕타임스〉, 〈네이션〉, 〈애드버스터〉 등에 꾸준히 글을 기고하며 작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다큐멘터리 〈성찰하는 삶〉을 바탕으로 《불온한 산책자》를 썼고 2014년에 출간한 《사람들의 플랫폼(The People’s Platform)》은 이듬해 미국도서상(American Book Award)을 받았다.
월가 점령 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며 금융자본의 탐욕을 지적하는 ‘롤링주빌리(Rolling Jubilee)’ 캠페인을 지원하고, 부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데트 컬렉티브(Debt Collective)’를 공동 설립했다. 조지아대학교와 뉴 팔츠의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며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다.

역자 : 이재경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을 한다. 번역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경험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배신》, 《복수의 심리학》, 《가치관의 탄생》, 《세상의 모든 공식》, 《쓴다면 재미있게》, 《바이 디자인》 등 5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글_ 긴장 속의 삶

1 승자와 패자가 될 자유 자유 vs. 평등
2 이구동성의 외침 갈등 vs. 합의
3 국민 재창조 포함 vs. 배제
4 좋게 말할 때 이걸로 해! 강제 vs. 선택
5 민주주의가 이렇게 생겼나요? 즉흥 vs. 체계
6 소크라테스와 군중 전문지식 vs. 여론
7 새로운 세계질서 지역 vs. 세계
8 폐허인가 터전인가 현재 vs. 미래

마치는 글_ 건국의 아버지들 또는 늘 깨어 있는 산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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