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진화와 해탈의 단계

의식의 진화와 해탈의 단계 연화사 바가반(Bargavan)은 행동의 관점으로부터 해탈을 말씀하신다. 인간의 행동은 해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바가반은 개인적 행동의 기원을 생명의 원천에서 확보하여 해탈의지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편집인_윤 정호 의식의 진화와 해탈의 단계 판권 ? 편집자명 | 윤문현 ? 출판사 | 연화사 ? 내페이퍼명 | maxieng ? ECN번호 | ? 전자책ISBN | 979-11-968577-1-4 ? EMAIL | maxieng@naver.com ? 전자책출판일 | 2020-9-07 ? 전자책판매가 | 15 000 원 글을 올리며…… 인간의 행동은 해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바가반은 개인적 행동의 기원을 생명의 원천에서 확보하여 해탈의지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 때 바가반은 보통은 석가부처님을 일러지지만 서양철학자로 이 세상에 강림하여 해탈을 논해보고자 합니다. 본 담론은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형이상학에서 문제된 해탈을 현대 자연과학과 더불어 바가반의 생명 원리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통찰하고 바가반이 말하는 해탈에 관한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자 한다. 바가반이 의식의 문제를 행동의 차원에 놓자고 했을 때 행동과 의식이 갖는 관계를 해명할 수 있다. 즉 본능과 지성은 행동과 관념 사이의 거리를 측 정한다. 이때 행동의 완전함은 본능에게서 나타나며 지성은 관념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지성과 본능은 서로 결핍의 정도를 나타내며 의식 분기의 끝자락에 도 달한 지성과 본능은 정도의 차이가 아닌 서로 넘을 수 없는 본성의 차이를 갖는 다. 이러한 본성의 차이는 서로 선천적인 인식의 방식을 갖는다. 즉 본능은 사물들에 기초하고 지성은 관계들의 형식에 기초한다. 사물들에 기초하고 있는 본능은 본능 자신이 대상을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 해 자신을 대상에 맞춰 변화시킨다. 즉 본능은 사물에 대해 직접적 인식을 갖는다. 그것은 지성이 가진 제작적 사고를 자신에게 투영한 결과이다. 반면 지성의 제작적 사고는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으로써 대상과 대상 사이에서 드러나는 대상들의 진상이 아닌 형식만을 취해 관계들을 묶는다. 본능과 지성의 대상을 다루는 방식들은 만족과 불만족 제한과 무제한으로 나타나고 각자의 방향으로 무한히 분기하였다고 바가반은 의식의 분기에 대해 밝히고 있다. 또한 소승은 의식의 분기에 관한 해명으로부터 지성의 작용에 대해 분석했다. 그것은 지성의 형식인 관계에 대한 본성을 밝히는데 있다. 관계란 결국 제작 정신으로 드러난다. 이때 제작은 무기물질을 다루는 것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즉 지성은 살아있는 생명에서건 죽은 것에서건 자신의 필요를 위해 부분만을 취해 자신에게 유용하게 하려 한다. 또한 제작은 대상을 사물로 취급하는데 용이하며 이러한 경향은 자신의 제작물의 원래의 용도를 넘어 유용성을 확장시키고 제작이 가진 힘을 넘치게 한다. 그러한 확장성과 잉여적 힘은 인간의 언어에서 완성된다. 그러나 언어의 진정한 힘은 완성적 차원에 있는 것이 아 니라 완성을 추구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그것은 언어가 가진 유동성이며 지성이 상정한 공간적 사유에서 나타난다. 언어는 그 공간성을 마음대로 제단 할 수 있는 지성의 능력을 제작 정신으 로부터 이어받는다. 지성이 상정한 공간은 ‘행동을 위한 도식’이다. 즉 행동을 위해 도식적인 공간이 놓이고 그 공간은 형식이며 함수가 놓이는 자리이고 무 한히 대상을 사물화 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이로부터 소승은 지성이 자신의 한정성을 언어를 통하여 무제한적인 힘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의식의 분기를 한층 더 심화시켜 생명의 발생을 보여주었다.또한 바가반이 가정하고 있는 형이상학적 가설인 역동적인 행(行 sankhara) 개념을 통해 해탈이 근원적임과 동시에 발생적임을 밝히고 있다. 물질로 된 우주 속에서 뇌의 운동으로 상 정된 생명적 흐름을 진화의 과정으로 추적하는 가운데 ‘의식과 해탈이 동의어’임 이 드러난다. 그것은 진화이며 바가반은 이를 진화의 뇌의 운동이라 표현한다. 그가 말하는 진화의 뇌의 운동이란 바로 생의 역동적인 행(行 sankhara)이다. 그것은 “화약의 폭발적 힘과 금속 이 거기에 대립하는 저항에 의해 동시에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