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다

김휘경 | 도서출판 선 | 2020년 10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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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현대로맨스

그건, 사고였습니다. 날 구해준 그 사람에게 너무나 고맙고 미안합니다. 하지만 때로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왜 죽었을까? 그럴 바에야 차라리 날 구하지 말지.
그렇지만 이젠 알 것 같습니다. 살아 있음으로 느끼는 죄책감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쁨을 느끼며 지금 내 앞에 다가선 이 사랑을 기꺼이 끌어안을 겁니다. 그저 사랑할 뿐, 사랑을 단죄하지 말아주세요.
형이 구한 여자, 형이 죽음으로 구한 여자. 할 수 있다면 저도 단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걸 어떡합니까. 오히려 그녀야말로 형이 우리에게 보내준 소중한 사람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녀를 사랑함에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저자소개

김휘경 지음
모순, 편견, 음모와 싸우는 이야기를 사랑함. 사극, 추리극을 즐기고 쓰고 싶지만 왠지 쓰여지는 이야기는 말랑말랑해서 고민 중. 지구가 둥글 듯 그 윙 존재하는 사람도, 삶도, 인연도 다 둥글고 원만하길 바라는 낭만주의자. 아마도 이것이 말랑말랑함의 이유일 거라 추측됨.
소한에 태어났으나 추위는 못 참고, 따뜻함을 추구하면서도 더위는 못 견디는 모순되고 모순된 존재. 그럼에도 일년 중 거의 모든 날을 웃고 사는 대책없는 낙천주의자.

▶ 출간작
연애보다 진한/야누스의 달/그녀가 아니다/치명적인 우연/붉은 바다/이상형을 찾아서/함정/내사랑 복숭아/분홍립스틱/신왕자와 거지/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하이디를 사수하라외 다수

목차소개

프롤로그
죽음으로 맺어진 인연
그들은 운명처럼
사랑받지 못해 슬픈 존재
희망을 좀먹는 악의 꽃
그들만의 로망스
행복을 주는 나무 아래의 청혼
그대 고운 내 사랑
결혼을 약속하다
충격의 대면
진실은 아프다
날이 선 복수의 칼날
그대는 나의 모든 희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고
질투는 나의 힘
그들을 절망하게 하는 것
전화위복
흔들리지 않는 마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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