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知性)의 문제는 무엇보단 지성 옹호(知性擁護)의 문제인 것이다. 너무도 비지성적(非知性的)인 현실에서 지성(知性)을 옹호하여 선양(宣揚)하려는 데서 지성문제는 우리의 논제(論題)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성의 옹호를 염두에도 두지 않은 일절(一切)의 지성론(知性論)은 사실 무의미한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지성(知性)의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논구(論究)가 지성(知性)의 옹호를 위하여 필요한 것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지성(知性)의 본질을 탐구하며 그 한계를 설정하는 것은 극히 필요한 일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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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김오성(金午星)(1906~미상)
문학평론가, 정치가, 평론가, 공산주의 운동가
평안북도 용천 출생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철학과 졸업
조선인민당 선전부장 및 민주주의민족전선부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선농민상임이사
천도교 기관지 〈농민〉 편집
작품 〈지도자 군상(群像)〉 등 다수 언론지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