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바다 동화집은 8편의 단편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 동화로 재개발 철거촌에 사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황금박쥐’와 중풍에 걸린 할머니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에 담은 ‘휠체어’, 동자승의 일탈과 깨달음이 쓰여 있는 판타지 동화 ‘나비가 된 동자승’, 태권도 체육관에 가지 않은 고도비만 아이의 이야기 ‘뚱뚱한 아이’, 소중한 것을 내기에 걸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동화 ‘물음표(?)가 되어버린 햄스터’, 엄마에게 의지하지 않고 용기 내어 스스로를 표현하게 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생일잔치’,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일기장 속으로 날아간 새’, 버려진 곰인형과 휴대폰, 전기장판, 다이아몬드, 거울 등의 다양한 물건들을 의인화한 이야기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가 이 동화집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