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일탈을 시작으로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오직 돈과 힘만이 지배하는 밤의 세계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 세계에서 난 생존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만 했다.
법과 양심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난 어둠의 세계에 철저히 적응하며 살았었다. 단 한 번도 나의 삶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돈과 힘이 인생의 전부라 믿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내면서 내가 오랫동안 믿었던 돈과 힘이 나에게 멀어져 사라져 버린 후 실패와 절망 고통의 시간을 겪어내며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나의 착각과 어리석음이 내 인생을 낭떠러지로 내밀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 수가 있었다.
나의 생존을 위해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한 행동들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와 고통을 주었음을 늦게나마 후회와 반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