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민윤기 | 스타북스 | 2020년 1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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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상은 그가 생각하고 예상한 대로 움직였다
초일류를 목표로 한 몰입과 혁신의 경영철학

회장에 취임하고 10조에서 400조로 끌어올린 비결은 무엇인가?
모든 것은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고 열매가 되었다

이건희는 늘 미래를 말하곤 했다. 그것도 1, 2년 후가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말하곤 했다. 1987년 삼성 회장 취임할 무렵의, 진공관 텔레비전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했고, 휴대전화가 상용되기 전부터 곧 휴대전화는 1인당 1대 소유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 선점하자고 말했고, 아날로그 시대에는 결코 100년 기술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디지털로는 앞서간다는 말을 해서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두 그가 말한 대로 되었다.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있는 21세기를 이끈 인물로, 이건희 회장은 스티브 잡스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이는 변화와 개혁을 준비해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생각과 말이 거의 궤(軌)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희에게는 스티브 잡스도 가지지 못한 장점이 하나 더 있다. 그는 경영자들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본인이 실천한 점이다. 그는 평생 삼성 회장으로 봉직하면서 실제로 “알고[知], 행하고[行], 사람을 쓰고[用], 가르치고[訓], 평가[評]”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이후, 그의 공적을 기리고, 그의 생애를 추모하고, 그의 경영능력을 재평가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건희 회장의 어록(語錄)과 자서전, 에세이집 등을 뒤져 이것을 ‘이건희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펴내는 이유가 있다. 삼성의 모든 경영전략과 개혁과 도전, 발전계획의 바탕에는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었고 ‘열매’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말’ 속에 바로 미래를 내다보는 천재적인 이건희의 순도 높은 ‘알맹이’가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삶의 지표로 정하거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말을 하나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엮은이
민윤기
1966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55년째 현역시인으로 시를 쓰고 있다. 등단 초기에는 「만적」 「김시습」 「전봉준」 같은 시를 발표해 ‘역사참여주의’ 시인으로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 입대 후 베트남전쟁에 종군, 이 체험을 살려 「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 연작시 30여 편을 발표했다. 1974년 동학농민전쟁을 다룬 시집 『유민(流民)』을 출간했으나 1970년대 후반 군사정권 독재정치 상황으로 ‘시는 쓰되 발표를 하지 않는’ 상태로 20년간은 신문 잡지 출판 편집자로 일하였다. 2011년 오세훈 시장 시절 수도권 지하철 시 관리 용역을 맡으면서 시 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2014년 시의 대중화운동을 위하여 서울시인협회를 창립하였고 같은 해 1월 시전문지 월간 ‘시’를 창간했다.
최근 저서로는 『평생 시를 쓰고 말았다』 『다음 생에 만나고 싶은 시인을 찾아서』 『서서, 울고 싶은 날이 많다』 『삶에서 꿈으로』 『시는 시다』 『박인환 전 시집』 등이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 모든 것은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고 열매가 되었다

01. 변화 개혁
남의 발목은 잡지 말아라 | 회사에서만 일할 필요 없다 |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 모두 사무실을 나가세요 명령입니다 |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하라 |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 | 이제부터 잘하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라 | 변하지 않으면 1류가 절대 될 수 없다 | 불황을 체질강화의 디딤돌로 삼아라 | 지금 안주하면 미래는 남의 몫이다 | 지난 성공은 잊어라 |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과감하게 버려라 | 전문가 출신들이 삼성을 떠나도 좋다 | 0.6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아라 | 실패는 많이 할수록 좋다 | 돌다리는 두드리지 말고 그냥 건너라 | 큰 기업이라고 무조건 이길 수 없다 | 우선 저질러라 | 소기업처럼 움직여라 | 속이 비어도 마디가 있으면 강하다 | 문제가 생기면 항상 원점으로 돌아가라 | 위기에 처하면꼬리를 자를 줄도 알아야 한다 | 변화를 알고 받아들여야 미래의 승자가 된다 | 조개껍데기를 과감히 깨뜨려라 | 제조국보다 브랜드가 중요하다 | 물건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 거북이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 일 저지르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 뒤진 것을 인정하라 |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쯤 하라 | 농업적 근면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 일은 빨리 결단해야 한다 | 변화와 개혁 | 나부터 변해야 한다 | 성공한 변화들의 공통점 3가지 |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 한 발만 앞서라

02. 인재 기업
인재를 찾고 키우는 데 일의 절반을 바쳐라 | 기업은 곧 사람이다 | 예스맨과 소신파 | 빛나는 성공 뒤에는 항상 포수 같은 사람이 있다 | 일을 잘못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 권위주의가 아니라 ‘권위’가 필요하다 |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조직원이 따른다 | 손을 들어 달을 가리키는데 손만 쳐다보면 어찌 되겠는가? | 경영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다 | 입체적 사고란 ‘깨친다’라는 개념과 비슷하다 | 한번 시작한 이상 바꿀 수도 늦출 수도 없다 | 일을 맡겼으면 권한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 자신을 알지 못하고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 포기할 줄 아는 결단과 용기도 있어야 한다 |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열려 있어야 한다 | 독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모든 것을 잃는 일이다 | 스포츠 정신이 필요하다 | 신바람은 절로 나지 않는다 | 가정과 직장, 사회 간 조화를 꾀해야 한다 | 나무를 심고 본전 생각을 하니 좋은 나무가 없는 것이다 | 질이 좋으면 결국 양도 는다 | 개성이 강한 사람이 있으면 기를 살려 줘야 한다 |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다 | 실패의 3요소 | 하찮은 아이디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 | 규제와 획일은 타율과 타성을 불러온다

03. 이건희 생각
내일을 생각하는 여유를 갖춰라 |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차별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 기업인은 날마다 고객의 심판을 받는다 |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기회 선점형이 돼야 한다 | 답이 하나일 수는 없다 | 앞으로는 두뇌가 경쟁력이다 | 학연이나 지연에 얽매이면 조직은 붕괴된다 | 자율이 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 | 1+1이 2라면 굳이 조직이 필요 없다 | 업의 특성을 찾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 지혜는 배워서 얻을 수 없다 | 작은 성공이 계속되는 것은 달갑지 않다 | 실패의 씨앗은 시작 단계부터 잉태되어 있다 | 일을 잘못했다고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 돈을 버는 것은 사람이다 | 떫은 감도 정성스레 말리면 단감이 된다 | 두뇌전쟁의 시대에는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 사람에 대한 공부 |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그 중에 자기 스승이 있다 | 핵이 되는 사람이 있고 점이 되는 사람이 있다 | 손에 쥔 것을 포기하지 않는 대가는 치명적이다 |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가 | 기업의 정글은 시장이다 | 우리보다 못한 기업에서도 배울 게 있다 | 사과를 키우기만 해서는 부족하다 | 남자 홀로 분투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다 | 기업도 여성에게 취업 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 | 여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기업에겐 기회 손실이다 | 여성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면 회사와 나라의 손해다

04. 미래 도전
초음속을 돌파할 때는 재료부터 엔진까지 전부 바꿔야 한다 | 한 가지를 천 번 하면 박사가 된다 |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전 직원을 먹여 살린다 | 한 손을 묶고 24시간 살아 봐라 |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그곳의 유명 상점들을 둘러본다 | 영화를 여러 각도에서 보면 작은 세계를 만나게 된다 |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선수라도 노력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 | 앞으로 세상은 디자인이 제일 중요해진다 |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자 지적 자산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한다 | 경영자는 4, 5년 후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이다 | 앞으로 TV가 벽에 붙는 시대가 올 것이다 | 눈에 보이는 것만 상품이 아니다 | 21세기에는 대량 생산력의 기술 차이가 사라진다

05. 삼성의 준비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암 말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 지금이 진짜 위기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면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 품질에 신경을 써라 | 국민 모두가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온다 |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 인재에게는 최선의 인간관계와 최고의 능률이 보장되도록 하겠다 | 찬란한 영광이 돌아오도록 힘차게 전진하자 |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거울로 삼아 삼성의 위대한 내일을 | 설계하자 | 삼성의 협력업체도 삼성가족이다 | 21세기 준비에 주어진 시간은 3년뿐이다 | 더 이상 재래식 모방과 헝그리 정신만으로는 해낼 수 없다 | 자율적이고도 창의적인 주인의식이 있어야 한다 | 인간의 지적 창의력이 부의 크기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은 선도기업인 삼성의 책임이다 | 사회의 사랑과 격려를 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 앞으로 5년에서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 이익이 줄어들더라도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 | 확보한 핵심 인재를 성장시키는 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 신경영을 안 했으면 삼성은 2류, 3류로 전락했을 것이다 | 일류 진입의 실패는 경제식민지가 될 수 있다 |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다 | 동반 성장을 위한 제도나 인프라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 앞으로 10년은 100년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다 | 부단히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 부품 수를 줄이고 가볍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 여성 임원이 사장까지 되어야 한다 | 경쟁력은 사람과 기술, 사회의 믿음과 사랑에서 나온다 | 기존의 틀을 모두 깨고 오직 새로운 것만을 생각해야 한다 |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한길로 달려왔다 |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 아날로그에서는 뒤졌지만 디지털에서는 앞서간다 |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도전하자 | 초일류기업은 후세에 남겨줄 지고의 가치이자 목표이다 |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서로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본다 | 시장의 법칙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 전자산업에서 불량률이 3%라면 그 회사는 망한다 | 시간의 중요성은 기업 경영에도 적용된다 | 규제와 획일은 타율과 타성을 가져온다 |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은 100년 전과 비슷하다 | 심리적 공황은 한 번 빠지면 쉽게 벗어날 수 없다 | 삼성은 1986년에 망한 회사다 | 반도체 사업이 우리 민족의 재주와 특성에 딱 맞는 업종이라고 | 생각했다 | 1년 남보다 빨라지면 2등에 비해 플러스알파가 또 나온다 | 뛰어난 작전치고 오래 끄는 것을 본 적이 없다

06. 나와 삼성
기술 식민지에서 벗어나는 일 삼성이 나서겠다 | 반도체 사업 초기는 기술 확보 싸움이었다 | 재산이 10배 더 늘어봐야 내게는 별 의미가 없다 | 나는 사람에 대한 욕심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 반도체 사업만큼 내 어깨를 무겁게 한 일은 없다 | 어려서부터 전자와 자동차 기술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 무엇보다도 ‘반도체’라는 이름에 끌렸다 | 저녁 8시에 시작한 간담회가 이튿날 새벽 2시까지 계속되기도 했다 | 아직도 규제와 권위주의라는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 |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말이 있다 | 자동차 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공부했고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07. 삼성 회장으로서의 메시지
회장 취임사 | 제2창업 선언식 | 1989년 신년사 | 프랑크푸르트 선언 | 1994년 신년사 | 삼성가족 한마음 축제 | 1996년 신년사 | 1997년 신년사 | 1998년 신년사 | 2001년 신년사 | 신경영 10주년 기념사 | 2004년 신년사 | 반도체 30년 기념식 | 2006년 1월 신년사 | 경영복귀 메시지 | 신사업 관련 사장단 회의 | 반도체 16라인 기공식 | 대통령 기업인 조찬 간담회 답사 | 그룹 조직 신설 |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 2011년 신년사 |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 참관 | 남아공 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 성공 후 답사 | 여성 임원 오찬 | 2012년 신년사 | CES 참관 | 취임 25주년 기념식 | 2013년 신년사 | 2014년 신년사

08. 이건희 어록+100

스페셜 에필로그 | 신경영의 시발점 ‘후쿠다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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