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한 건 딱 질색인데.”
외모부터 재력까지. 빠지는 것 없이 모든 게 완벽한 컨설팅의 대가, 이서후
“그냥 사귑시다, 쿨하게.”
머리보단 몸이 먼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유진
“겨우살이 아래에서는 키스해도 괜찮다고 하잖아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두 번째 본 여자에게 키스를 당했다.
젠장, 그것도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그 이유가 고작, 서른이 되기 전에 키스를 해 보고 싶어서라니!
“그래서 이젠 어떻게 할 셈이지?”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요? 이렇게 훅 치고…….
정말 복 받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하고는 튀어야죠.”
쫓고 쫓기는 두 사람의 맞춤형 연애 컨설팅, 「러브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