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

페터 한트케 | 아트북스 | 2020년 11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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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예술에 대한 탐색의 열정
세잔에게 바치는 색채의 언어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페터 한트케의 문학적 아름다움의 구축!
한트케가 스스로 발견한 스승, 폴 세잔, 그의 예술적 영감이 된 생트빅투아르산을 찾아서

한트케는 책에서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글쓰기의 방법에 대해, 글쓰기가 어떻게 외부와 내부, 인식된 현실과 보여진 현실, 사물과 언어, 개인과 주변,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독자, 아이디어의 서술과 실현 가능성, 그 두 가지 극 사이에서 연결과 전환의 역할을 하고 조화와 화합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예술가는 외부와 내부의 중재자이자, 사물과 언어의 매개자이며,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사이의 전환을 이루어내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책에는 예술에 대한 성취와 문학을 통한 실현이 가로 놓여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트케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술과 문학의 아름다운 교차’를 일궈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소개

페터 한트케Peter Handke
현대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1942년 오스트리아 그리펜에서 태어났다. 그라츠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다 첫 소설 『말벌들』(1966)이 출간되자 학업을 중단했다. 그해 전후 독일 문학계를 주도하던 ‘47그룹’ 모임에서 파격적인 문학관으로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소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1970),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1972), 『소망 없는 불행』(1974), 『느린 귀향』(1979), 『아무도 없는 만灣에서 보낸 나의 1년』(1994),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1997), 희곡 『관객모독』(1966), 『카스파』(1967), 이외에도 예술이론 에세이 『나는 상아탑의 거주자』(1967), 『어느 작가의 오후』(1987) 등 현재까지 8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빔 벤더스 감독과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시나리오를 공동 작업했다. 그의 작품들은 유명 영화감독들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자신이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실러, 게오르크 뷔히너, 프란츠 카프카 등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201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글쓰기는 여러 곳을 여행하듯 살아가는 그의 삶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은 그의 문학 인생에서 특별한 영감을 얻은 순간과 여정을 기록한 에세이이자, 그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옮긴이 배수아
소설가이자 번역가. 1993년 『소설과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훌』 『올빼미의 없음』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뱀과 물』, 장편소설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부주의한 사랑』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서울의 낮은 언덕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산문집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등을 발표했고, 옮긴 책으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W. G.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달걀과 닭』 『G.H.에 따른 수난』 등이 있다.

목차소개

커다란 아치
색채의 언덕
철학자의 고원
늑대의 점프
뽕나무 길
그림들의 그림
차가운 들판
팽이의 언덕
커다란 숲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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