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매일 실패해도 함께 갈게

최지숙 | 끌레마 | 2020년 11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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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엄마, 매일 실패해서 미안해.”
“네가 매일 실패해도 함께 갈게.”
살아가는 일을 ‘죽도록’ 자신 없게 여기는 딸과
그런 딸을 ‘살게 하려는’ 엄마가 함께 쓴 분투기

『네가 매일 실패해도 함께 갈게』는 청소년기부터 우울증을 겪어온 대학생 딸과 그 우울증을 이해하고 견디는 과정에 동행한 엄마가 함께 쓴 책이다. 딸 서현 씨가 자살을 시도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무렵, 엄마인 지숙 씨는 매일 휴대폰에 딸의 이야기를 써서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렇게 혼자만의 기록을 이어오던 지숙 씨는 지인이 보내온 아들의 불안증세에 관한 긴 문자를 보고, 비로소 용기를 내 서현 씨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기로 한다. 가족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리고 우울증에 몸과 마음이 가위눌렸지만 어떤 순간에도 그림 그리는 것만큼은 멈추지 않았던 딸을 깨우기 위해.

이 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상처를 주었던 엄마와 딸이, 함께 우울증을 이해하고 견디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은 엄마와 딸이 두 사람 사이의 적절한 거리를 찾고,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나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누구나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떤 시기에 자신이 겪었던 불안과 우울을, 부모와의 갈등을, 자책과 후회를 떠올리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최지숙
대학에서 독일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비디오 무비], [스크린] 등의 잡지에서 영화 전문기자로 일했다. IMF가 시작되던 해, 『네가 매일 실패해도 함께 갈게』의 공동저자인 첫딸 서현이를 낳았고, 몇몇 잡지에서 영화 관련 글을 쓰며 몇 년간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했다. 이후 세 아이를 키웠다. 서현이와 함께 우울증을 이해하고 견디는 과정을 기록하고 『네가 매일 실패해도 함께 갈게』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

저자 : 김서현
초등학생 때부터 만화와 아이돌을 좋아한 것을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평범했지만 한편으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며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모 대학 디자인과에 입학했으나 휴학과 복학을 반복했고,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몇 년 전부터 자신의 감정과 취향을 이미지로 바꾸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고,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그림책 『유리의 꿈』을 출간했다. 현재 우울증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운영하며 꾸준히 그림을 올리고 있다.

목차소개

시작하며: 너의 슬픔을 말해보렴, 나의 슬픔을 말할 테니

1장 그날
너는 왜 죽으려고 했니?
그날
정신과 병동에서 찾은 불안한 평화
엄마가 돕지 않아도 괜찮습니까?
안전선 안에서 만난 사람들
퇴원, 다시 집으로

2장 아주 오래된 미래, 딸의 발자취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아이
두 번의 왕따와 전학
숨기 좋은 방에서 보낸 한철
그럼에도, 그리는 일을 멈춘 적은 없다
저는 일류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요
언제나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앨리스처럼
엄마, 나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엄마, 매일매일 실패해서 미안해

3장 따로 또 같이, 동행의 기술
몹쓸 뇌피셜과 빌어먹을 가스라이팅
현재만이 선물입니다
자기혐오를 멈추기 위한 시도
엄마와 딸의 장애물 달리기 여행
예술이 무엇이든, 치료가 먼저
곰팡이투성이 고양이와 서현이의 동거생활
고양이 샴푸와 함께 히키코모리의 세계로
오직 희망을 주는 영화만이 살아남는다
우울증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실수하는 편이 낫다
시차와 매듭은 각자의 방식으로

4장 우울증 딸로부터 내 삶 지키기
과보호 금지, 무관심 금지
예의는 지키되 원칙과 경계는 단호하게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함께 타지 않기
가족이니까, 거리를 둡시다
SNS로 소통해도 밥은 현실 세계에서
마이 페이보릿 띵스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금요일 오후 다섯 시 반, 대화의 힘
죽음을 돌려세울 용기
나, 엄마의 민낯

마치기 전에: 희망이 아닌 현재를 위한 선택
마치며: 반짝반짝 빛나는 떠돌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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