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의 공주 는 본래 포르투갈에서 전해 내려오던 민담이다. 영국의 저명한 민속학자이자 소설가인 앤드류 랭이 출간한 라일락 요정 이야기 에 수록된 작품이다. 앤드류 랭의 요정 이야기 시리즈는 전 세계 각 민족의 고유한 민담과 전설 신화를 집대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라나다 왕국은 아득한 옛날 현재의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근처에 존재했던 왕국이다. 왕궁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으로 화려하고 정교한 아라베스크 양식의 건축물과 정원 분수로 유명하다. 본래 아랍계 민족이 세운 왕조라 이슬람 문화가 많이 남아 있었으나 중세 이후로는 기독교 유입과 함께 카톨릭 문화로 융합되었다. 이 그라나다 왕국의 공주가 악한 마법에 걸려 고생하다가 절박한 처지의 한 젊은이를 만나게 되며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이다. 그라나다의 공주 에는 이 외에도 장난꾸러기 요정의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민담 장난꾸러기 요정 펑크 웨스트 하이랜드라 불리던 스코틀랜드 서부에서 전해 내려오던 세 개의 왕관 ?신기한 물고기와 소녀의 인연을 다룬 민담 무지개빛 물고기 등 앤드류 랭의 라일락 요정 이야기 에 실린 흥미진진한 각 국 민담 네 편을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