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말,
완벽하지 않은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완전한 마음
〈엄마 마음 그림책〉
교과 연계 : 누리과정 사회관계(가족의 의미를 알고 화목하게 지낸다) / 1학년 여름 1) 1. 우리는 가족입니다
◎ 도서 소개
아이의 속도에 맞춰 건네고 싶은 말, 너를 기다릴게
아이를 위해 늘 고군분투하면서도 더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한 엄마,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 그런 엄마들의 속마음을 전하는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 세 번째 권 《너를 기다릴게》가 출간되었습니다.
육아란 ‘기다림’과 동의어라고 할 만큼, 아이를 키우는 일은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기다림이 답이라는 걸 다 알면서도 엄마들은 시간이 부족해서, 혹은 안심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빨리빨리’를 외치게 됩니다. 《너를 기다릴게》는 이렇게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급한 마음과 두려움을 잠시 멈추고, 아이에 속도에 맞춰 기다리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책입니다.
아이 스스로 조급해하거나 참고 기다리는 일을 어려워할 때, 우리 아이가 혹시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무언가 어려워하는 아이를 지켜보기가 힘들 때, 아이와 함께 《너를 기다릴게》를 함께 읽어 보세요. 책 속의 아이처럼 조금 느리더라도, 결정을 잘 못 내리더라도, 겁을 내더라도, 늘 곁에서 기다리며 언젠가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을 전해 주세요. 마법처럼 아이가 행복해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 서평
기다림은 아이가 언젠가 스스로 할 수 있으리라 믿는 마음
아이든 어른이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거나 조바심을 가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급하게 빨리 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거나 천천히 하는 편이 낫다는 건 누구나 잘 알지요. 하지만 늘 시간에 쫓기는 현실에서는 기다림의 미덕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를 기다릴게》는 이렇듯 ‘빨리빨리’가 몸에 밴 우리에게 ‘기다릴게’라는 말이 가진 마법 같은 힘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혼자서 장난감을 펼쳐 놓고 놀이에 몰두하던 아이가 다급하게 엄마 쪽을 보며 ‘잠깐만!’ 하고 외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가벼운 외출을 하러 나가는 엄마에게 아이가 자기도 가겠다며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 나오지요. 그런데 가만히 그림을 보면 아이가 현관에 앉아 한쪽 신발을 양손으로 쥔 채 끙끙대고 있습니다. 빨리 엄마를 따라나가야 하는데 아직 신발 신는 게 서투르다 보니 마음이 급해진 거겠지요.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천천히 해도 돼, 엄마가 기다릴게.’
《너를 기다릴게》는 엄마와 아이의 소소한 일상을 따라다니며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순간을 우리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진열대 앞에서 장난감을 하나만 골라야 할 때, 서투르게나마 스스로 무언가를 완성하려고 할 때, 아직은 혼자 잠들 용기가 부족할 때도 엄마는 아이에게 ‘기다릴게’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기다릴게’라는 말이 반복되는 동안 가능성을 품고 있던 아이도 조금씩 자라납니다. 지금 엄마 배 속에 있는 아가가 백 밤도 더 지나야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걸 안 아이는 달래지 않아도 먼저 ‘나도 기다릴 수 있어’라고 말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지요.
아이가 기다리면 스스로 설 수 있을까, 고민될 때 《너를 기다릴게》를 읽어 주세요. 아이에게는 조금 늦어도, 아직 서툴러도 엄마가 곁에서 기다려 줄 거라는 확신을, 엄마에게는 한 발 물러서 아이의 성장을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선사할 것입니다.
《너를 기다릴게》의 그림을 그린 키 큰 나무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가족 일기’를 연재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인기 작가입니다. 책에 담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의 풍경 속에는 작가가 두 아이의 아빠로 겪은 육아 경험이 세심하게 담겨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늘 지금보다 더 나은 엄마이고 싶은 마음,
세상의 모든 엄마 마음을 대변하는 그림책 편지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차 만들어 나갈 타인과의 인간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부모에게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정서적 유대감을 갖게 된 아이가 보다 긍정적인 성격과 사회성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와의 바람직한 애착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은 대부분의 부모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한 어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평소 부모님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사랑해’, ‘고마워’, ‘잘했어’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이렇게 예쁜 말만 하고 산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현실의 육아는 고된 가사 노동의 반복과 힘겨루기에 가까운 아이와의 소통으로 엄마를 한계까지 몰아가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 돼’, ‘하지 마’, ‘빨리 해’ 같은 잔소리와 야단치는 말을 훨씬 자주하게 되지요. 엄마는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도 아이에게 더 잘해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을 갖기 쉽습니다.
〈엄마 마음 그림책〉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전하고, 아이에게는 엄마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엄마 기획단' 서른 명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함께 나누고 싶은 기억이 무엇인지 묻고 답한 내용들이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에 담겨 있습니다. 〈엄마 마음 그림책〉은 엄마가 먼저 읽고 느낀 감동을 아이에게 전달해도 좋고, 처음부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 나가도 좋습니다.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더라도, 엄마와 아이 모두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추천사
“아이 눈높이에 맞게 엄마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 조선미(EBS 〈육아학교〉 멘토,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