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 맞서며

메리 비어드 | 글항아리 | 2020년 1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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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리스 로마 고전 읽기의 최전선
고전학에 관한 최고의 글쓰기 고수를 만나다

·논쟁을 벌이고, 조사하고, 맞서야 할 흥미로운 질문과 문제로 가득하다
·고대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기의 가장 인상적인 등장인물들을 다룬다
·고대의 영웅과 반영웅을 두루 다룬다

추천사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 책은 고전 연구에 대한 완벽한 안내서이며, 일종의 표준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_『옵서버』

흥미롭고 감명 깊다. 비어드는 현대 학문 동향에 대한 생생한 논의를 통해 고전학이 ‘현재진행형이며’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자 하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_『이코노미스트』

이 책에 실린 서평들은 고전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서평 대상이 되는 책들의 장단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해당 분야에 접근하는 데 있어 마주하는 때로 복잡미묘한 분위기를 잘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비어드의 팬들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며, 고전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저서다._『라이브러리 저널』

많은 사람이 고전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단지 라틴어로 쓰인 글을 읽기 위해서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시인, 작가, 사상가들이 눈부신 길을 개척해온 덕분이기도 하다. 비어드는 고전학과 그것을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고전학 전통이 얼마나 흥미롭고 매력적인지를 이야기한다. 그동안 고전이라는 학문이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거세게 반대해온 사람들을 향해 비어드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내보인다._ A. E. 스톨링스

잘못된 것을 밝히고 대중화하는 데 힘쓰는 비어드와 같은 옹호자가 있기에 고전학의 미래는 불안하지 않다._『데일리 텔레그래프』

비어드의 글은 고대 그리스의 유머부터 칼리굴라 황제의 명성, 로마 조각의 복원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 비어드는 위트가 넘치는 필치로 이처럼 다양한 주제를 다룰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부분을 드러내는 독특한 디테일들을 고르는 소설가 같은 재능까지 겸비하고 있다._닉 로미오, 『데일리 비스트』

저자소개

메리 비어드 Mary Beard
현역 고전학자로 그리스 로마 연구자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인물로 꼽힌다. 케임브리지대학 뉴넘 칼리지 특별연구원이자 고전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의 고전 분야 편집장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여성, 전적으로 권력에 관한』 『공화정 말기의 로마』 『제인 해리슨의 발명』 『콜로세움』 『로마의 개선식』 『파르테논』 등이 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비어드는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 「로마인을 만나다」 「메리 비어드의 궁극의 로마: 무한한 제국」 등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또한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웹사이트에 고정으로 소개되는 블로그 ‘어느 대학교수의 생활A Don’s Life’을 통해 학문적인 관심부터 사회 이슈, 소소한 개인 일상까지 공유하며 독자와 의견을 나눈다.
영국의 정치 잡지 『프로스펙트』 독자들은 2014년 비어드를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상가 7위로 꼽았고, 젊은층 위주의 대중문화에 반기를 들고 장년과 노년층을 위한 잡지로 차별화를 선언한 『올디』는 2013년 올해의 인물로 비어드를 선정했다. 2016년에는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세녀 재단에서 수여하는 아스투리아스 왕세녀상 사회과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메리 비어드는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는 종횡무진하는 인물이다. ‘지적인 것은 쿨하다’라는 명제의 주인공이 될 만큼 문화적 아이콘이자 여성들의 롤모델이지만, ‘인기를 추구하지 않을 권리’를 내세우는 진지한 고대 문헌학자이기도 하다. 백발의 60대 할머니로서 염색도 하지 않은 데다 맨얼굴로 TV에 출연하는 건 마치 외모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는 페미니스트의 전형 같지만, 20대에 자신이 강간당한 경험에 대해서는 “강간은 과거 사건과 그 이후의 내러티브 및 해석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문제”라고 언급함으로써 페미니스트들의 반격을 산 존재이기도 하다. 복잡한 사유와 반성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해 그녀는 간단히 피해가려 하지 않는다.

옮긴이 강혜정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오로지 일본의 맛』 『알려지지 않은 미국 400년 계급사』 『1만 시간의 재발견』 『반지성주의』 『주키퍼스 와이프』 『역사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등이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서론_고전학에 미래가 있는가?

1부 고대 그리스
1. 유적의 건설자
2. 사포의 목소리
3. 어느 투키디데스를 믿을 것인가?
4. 알렉산드로스 대왕, 얼마나 위대한가?
5. 그리스인은 어떤 때에 웃었을까?

2부 초기 로마의 영웅과 악당들
6. 누가 레무스의 죽음을 원했나?
7. 궁지에 몰린 한니발
8. 도대체 언제까지……?
9. 로마의 미술품 도둑들
10. 카이사르 암살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

3부 로마 제국: 황제, 황후, 적들
11. 황제를 찾아서
12. 클레오파트라: 신화
13. 황제에게 시집가다
14. 칼리굴라의 풍자?
15. 네로의 콜로세움?
16. 브리타니아의 여왕
17. 단역 황제들
18. 하드리아누스와 티볼리 별장

4부 밑에서 본 로마
19. 해방노예와 속물근성
20. 점, 입 냄새, 스트레스
21. 군대의 수도 로마 진입 금지
22. 로마 지배하의 브리타니아에서의 삶과 죽음
23. 사우스실즈의 아람어

5부 예술과 문화: 관광객과 학자들
24. 아이스킬로스밖에 없다?
25. 팔과 남자
26. 피스 헬멧을 반드시 챙기시오
27. 관광지로서의 폼페이
28. 황금가지
29. 철학이 고고학을 만나다
30. 누락하고 빠뜨린 것들
31. 아스테릭스와 로마인

후기_고전학 서평 쓰기
참고 자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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