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목욕탕

정혜덕 | 위고 | 2020년 12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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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피곤이 밀푀유 나베처럼 차곡차곡 쌓인 저녁 8시,
나는 목욕탕에 간다

[아무튼 시리즈]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는 각막에 초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릿한 날, 어깨는 묵직하고 목은 뻑뻑한 병마개처럼 굳은 날, 온종일 종종거리며 이런저런 일에 치인 날, 결국엔 얼었다 녹은 오징어처럼 몸이 축 처지는 날,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목욕탕을 찾아 온탕 깊이 몸을 담가온 목욕탕 애호가의 이야기, 『아무튼, 목욕탕』이다.

피곤이 밀푀유 나베처럼 차곡차곡 쌓인 저녁 8시에 목욕탕에 갔다 오면 침침한 눈이 순정만화 주인공의 다이아몬드 박힌 눈망울로 바뀐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목욕탕은 오랜 세월 몸도 마음도 뽀드득한 뿌듯함으로 기분 좋게 채워준 곳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작고 깨끗하고 환한’ 목욕탕과 목욕 후 마시는 흰 우유를 좋아했던 그가 들려주는 목욕탕 훈김처럼 따뜻하고 촉촉한 이야기는 사람 말소리가 끊어진 목욕탕에 앉았을 때처럼 뜻밖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들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 : 정혜덕
서울에서 나고 자라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을,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공부했다. 세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학교와 대학 부설 연구소에서 뜨문뜨문 일했다. 대안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5대째 기독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교회를 다니고 있으나, 교인 정체성이 낳은 강박의 부작용에 눈뜨고 난 뒤로 불평이 많아진 ‘B급’ 신자가 되었다. 상대방이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먼저 용감하게 꺼내는 선도적 수다에 강하다.
한참 전에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의 탕’인 열탕에는 좀처럼 몸을 담그지 않는 온탕 애호가. 몸이 찌뿌드드할 때나 마음이 묵직할 때 목욕탕에 간다. 깨끗한 몸과 새로운 기분으로 목욕탕을 나서며 생의 의지를 다진다.

목차소개

목욕탕에 갔어야 했는데
온탕 애호가쯤으로 해두자
어른들의 탕
어린 몸, 젊은 몸, 늙은 몸
요다 여사님의 세신 포스
목욕탕집 남자
목욕 동행
중국 목욕탕과 M 언니
“통?”
목욕탕 원정
목욕탕에서 살아나기
그래도 목욕탕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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