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눈을 감고 상상해 보세요! 황금빛 보리밭에서 일하는 사람들 뒤에서 수줍게 이삭을 줍는 한 여인이 보입니다. 이 여인이 어떻게 해서 이 보리밭의 안주인이 되어 가는지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히브리 여인이 아닌 모압의 여인이 헤세드를 가지고 진실하게 시어머니를 섬길 때에 신의 “헤세드”로 보답을 받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보다도 훨씬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절대 약자인 두 과부가 유력한 남자를 전략적으로 작업을 겁니다. 우리는 그 해학을 흥미진진하게 읽어 나가게 됩니다. 사실 두 여인에게는 목숨을 건 도박입니다. 시어머니의 불우한 운명을 저버리지 않고 함께 헤쳐 나간 이방 여인 룻. 그녀의 믿기지 않는 사랑과 헌신은 결국 이스라엘의 역사에 빛날 한 가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3대 종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추앙을 받는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이어지는 다윗 왕의 가문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