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아의 민낯

가욱현 | 가르스연구소 | 2016년 05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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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아빠육아를 고민하는 아빠엄마를 위한 참고서이자 미래일기.

이 책은 아빠육아의 정확한 온도, 그러니까 ‘아빠육아의 실온’을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여기, 18개월 동안 일곱 살 난 아들의 육아를 전담한 한 아빠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에세이입니다.

이 아빠는 IT 개발자로 출판사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승진 가도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점점 삶에 쉼표가 필요해졌고 그간 소홀했던 가정에 정성을 쏟을 필요를 실감했습니다. 회사에 육아휴직을 문의했습니다. 그리고 사표를 던졌습니다.

우발적인 결정은 아니었지만 맞벌이 가정이 외벌이 가정으로 바뀌고, 아이의 주 양육자가 이모님에서 아빠로 바뀌는 건 아주 큰 변화였습니다.
역시, 아이를 돌보는 일은 정말 보람됐습니다. 그는 전담육아 18개월을 돌아보며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겪어 나가던 그 과정 중에는 그가 부딪히며 이겨내야 했던 나름의 험난함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남성 육아휴직을 고민하고, 신청하고, 거절당했던 그의 지난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을 육아하면서 비로소 가질 수 있었던 아들과의 소중한 에피소드들도 담겨 있습니다. 육아에 뛰어들면서 피할 수 없었던 열등감과 괴로움, 소외감 등도 여과 없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남편에게 육아를 전담시켜 본 아내를 인터뷰 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에세이는 과장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습니다. 육아의 감동에 온통 파묻히지도 않고, 함부로 냉소적이지도 않고, 어쩌지 못하는 무기력감을 독자에게 호소하지도 않습니다. 그의 에세이는 한 평범한 아빠가 해 온 육아의 정확한 온도를, 그러니까 아빠육아의 실온을 진실되게 적은 그의 일기묶음입니다. 동반자와 육아하며 살아가는 모든 가족을 응원합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가욱현은 1978년생 남성입니다. 2007년에 결혼했고 2009년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2014년에 육아휴직을 신청했으나 회사는 완곡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퇴사했습니다. 그렇게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18개월 동안 아들의 육아를 전담했습니다.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고 2002년에는 Rollei35 커뮤니티를 개발해 운영했습니다. IT 전문업체에서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다가, 출판사로 이직하여 책과 IT를 융합하는 프로젝트들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16년간 활동해 왔습니다.

목차소개

저자의 말

1장 가족의 탄생
- 결혼과 임신과 이직
- 드디어 탄생
- 이름 짓기는 어려워
- 아기용품 가격표의 천문학
- 내 아기를 위한 맞춤형 이직
- 아내의 복직과 이모님

2장 직장인 아빠
- 잘나가는 직장인
- 끝내 적응할 수 없던 일들
- 못나가는 아빠
- 무無호칭의 아버지

3장 육아휴직의 문턱
- 문턱 하나. 경제적 압박감
- 문턱 둘. 경력단절의 압박감
- 문턱 셋. 법보다 강한 사내눈치법
- 퇴사를 결심하다

4장 아빠의 육아
- 프로그래머의 육아 프로그래밍
- 공짜로는 얻을 수 없는, 아기의 수면습관
- 우리 집에는 헌법이 있다
- 훈육은 정말 어렵다
- 교육의 적정선은 어디일까?
- 한글교육과 오디오북
- 어린이 책에 대하여
- 아이는 장난감을 원하는 게 아니다
- 아빠! 고추가 부풀었어!
- 아빠, 싸별이 뭐야?
- 편식해도 괜찮아
- 세뱃돈 때문에 다 망쳤다
- 내 것이 아닌 것은 다 남의 것
- 학교 가는 길

5장 아빠육아의 민낯
- 부끄러움과 질투심
- 넘어간 경제권, 얹혀사는 불안감
- 어딜 가도 엄마다
- 육아, 별것 아니에요. 틀리지도 않아요
- 아빠도 만지고 싶다
- 내 아버지의 열애
- 아이에게 바라는 것


[부록] 윤호네 집
- 아내의 이야기
- 여덟 살짜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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