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프리드리히 슐레겔Friedrich Schlegel
독일 낭만주의 문학이론가. 1772년 하노버에서 개신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노발리스, 셸링, 피히테, 슐라이어마허 등과 교류하면서 낭만주의 문학운동의 기관지 『아테네움』을 창간했다. 『아테네움』에 발표한 도발적·논쟁적 성격의 비평을 통하여 낭만주의 문학이론을 정초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낭만적 사랑’의 모델을 제공한 장편소설 『루친데』(1799)를 집필했다. 파리에 체류하면서 문화정치적 성향의 잡지 『오이로파』를 창간하며 다양한 강연 활동을 벌였다. 1808년 가톨릭으로의 개종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 정착한 후에는 주로 정치외교적 활동에 전념했다. 1829년 드레스덴에서 강연 준비를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생을 마감했다. 중요한 비평적 저술에는 「괴테의 마이스터에 관하여」 「그리스 시문학 연구에 관하여」 「시문학에 관한 대화」, 문학적 저술로는 『루친데』를 비롯하여 희곡 『알라르코스』, 강연집으로는 『근대사에 관하여』 『고대 및 근대 문학의 역사에 관하여』 등이 있다.
옮긴이 이영기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에서 독일 낭만주의 문학과 프리드리히 횔덜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논문으로는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지리학?횔덜린의 ‘도나우강’ 찬가에 나타난 뮈토포에지」 「낭만적 밤과 꿈?낭만주의의 ‘인간학적’ 꿈담론」 「“세라피온 원칙”과 시적 광기?E.T.A. 호프만의 「은자 세라피온」을 중심으로」 등이 있고, 저서로 『독일 신세대 문학?1990년 이후 독일 문학계의 지형 변화』(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