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것 가운데서 객관적인 한계를 밝히며 객관세계의 구조를 인간적 사실에서 파악하려는 것이 현대 사유(思惟)의 새로운 경향인 것이다. 금일의 문학이 윤리적인 것을 요구하게 된 것은 합리주의, 즉 이성주의에 대안 반항에서라고 나는 생각된다. 그것은 이성주의가 본래 비윤리적인 까닭이 아니요 종래의 윤리가 오히려 이성주의에 입각하였으며 이 이성주의 윤리가 지금 세인에게 있어는 용인할 수 없는 반윤리성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인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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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김오성(金午星)(1906~미상)
문학평론가, 정치가, 평론가, 공산주의 운동가
평안북도 용천 출생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철학과 졸업
조선인민당 선전부장 및 민주주의민족전선부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선농민상임이사
천도교 기관지 〈농민〉 편집
작품 〈지도자 군상(群像)〉 등 다수 언론지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