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단단한 내가 될래

전슬기 | 뜻밖 | 2020년 12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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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낮에는 크로스핏, 밤에는 달리기, 그리고 글쓰기…
좋아서 열심히 계속하게 되는 것들이
나를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저자는 회사가 힘들고 삶에 지쳐서 도망치듯 크로스핏을 시작했는데, 그만 그 매력에 확 빠져버렸다. 점심시간에도, 연차 쓴 날에도 크로스핏을 하러 갔다. 퇴사하고 싶었지만 크로스핏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월급 받아야 운동을 등록하고, 크로스핏 체육관이 회사와 가까웠기 때문이다. 키 157cm에 몸무게 43kg 시절,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해주던 시절에는 마음이 공허했는데, 운동을 하면서 허했던 마음이 채워졌다. “한 번 더! 할 수 있어!” 크로스핏 특유의 파이팅 문화는 바닥난 에너지를 끌어올려 주었고, 스스로의 기록을 깨나가면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다. 매번 새롭지도 않고 매번 성과를 낼 수도 없는 평범한 회사원에게 크로스핏은 너무나 매력적인 스포츠였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힘든 운동이기도 했다. 크로스핏에 지칠 때면 그녀는 달리기로 도망쳤다. 어린 시절 운동회 때면 달리기 꼴찌를 도맡아 하고 체육 시간을 싫어했던 학생이었는데, 꾸준히 달리다 보니 어느새 풀 마라톤까지 뛰게 됐다. 상극이라는 달리기와 크로스핏을 동시에 하는 저자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어떻게 매일같이 고강도 운동을 해? 어떻게 풀 마라톤을 뛴 거야? 어쩌다 운동 에세이를 쓰게 됐어?”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은 에세이 <좀더 단단한 내가 될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활기찬 일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전슬기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자기 페이스대로 열심히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버하지 않고 꾸준히.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꿈꾸며 ‘달리는 크린이(달리기를 좋아하는 크로스핏 어린이)’라는 필명으로 땀 흘리던 순간들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 몸에 기력을 보충해준 건 운동이었고, 제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건 글쓰기였습니다. 누가 하라 그럴 땐 그렇게 재미없던 일들이 찾아서 스스로 하다 보니깐 이상하게 재미있더라고요. 덕분에 운동 가는 시간이 월급날처럼 기다려지기도 했고 퇴근 후 글 쓰는 시간이 복잡한 머리를 맑게 정화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한 일상, 자꾸만 더 잘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들 속에서 여러분도 자신만의 뭔가를 찾아 보다 더 단단해지면 좋겠습니다.”

인스타그램 @cross__runner
브런치 @jeonseulki

목차소개

프롤로그 : 단단해지기 위해 도망쳤다

1. 좀더 달려보기로 했다
열 살 운동회에서 서른 살 마라톤 대회까지
사랑의 단상 혹은 달리기의 단상
안 될 땐 되는 거 하자
4시간 30분 01초
나답게 사는 데 도움되는 운동, 달리기
세상에 갈 곳은 많고 뛸 곳도 많지
서울에 계속 산다는 것
너네 동네인데 여기를 안 가봤다고?
청개구리가 뭐가 어때서

2. 마음에도 근육이 붙어버렸다
누구나 잘하는 게 있다
크로스핏을 하는 이유
누구나 못하는 게 있다
좀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
생각만 하지 말고 그냥 하자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비난할 거면 칭찬할 거 다섯 번 생각하고 해줘
여기도 유노윤호, 저기도 유노윤호
핵인싸 되는 법
[부록] 크로스핏 용어 정리

3 땀 빼고 광내서 살아가기
운동하는데 왜 살이 안 빠지지?
허리가 없어
화장을 정말 1도 하지 않는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시네요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잖아요
취향의 발견
역도와 연애

4. 건강한 어른이 돼보려고요
누군가의 무엇이 된다는 것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사람들
별거 아닌 오늘 같지만
마음에서 마음으로
아이와 같은 호기심으로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
에필로그 : 그래도 계속하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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