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따라 봉선화

이기형 | 도서출판 생각나눔 | 2020년 12월 3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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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증조할아버지 이기형, 할아버지 이강희, 아버지 이춘재
그리고 이정용·이정미 시인까지
한국명문가 4代 시집

금천 이기형 선생의 시에는 산수화처럼 정갈하고 맑은 묵향의 향기가 가득하고, 거금고를 끌어서 가락을 튕기는 예인의 풍모가 농후하게 느껴진다. 우석 이강희 선생의 시와 더불어 할아버지의 시들은 인간적인 그리움·괴로움·고통 등이 잘 어우러져 표현되어 있어서 인간미가 물씬 풍긴다.

춘강 이춘재 선생은 시에서도 수재다운 시상과 전개방법이 독특하게 번뜩인다. 진부한 표현이 없다. 그런 재능에 비해 현대 시의 편수가 많지 않음이 못내 아쉽다. 186편의 정형단시도 일상사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재치와 유머가 번뜩인다. 이정용 선생의 시는 마음속에 쌓였던 많은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고 있으며, 더 단단한 속살의 시가 기대된다. 이정미 선생은 남녀 감정의 소용돌이가 가장 강렬한 시의 모티브가 되었다.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 같은 고즈넉한 감정으로도 아름다운 시들을 꾸준하게 쓰고 있다.

『햇살 따라 봉선화』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특히 순수 문학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것들을 얘기해 줄 수 있는 시집이다.

저자소개

금천 이기형(李起亨, 號:錦川)
효령(孝寧)대군의 17대손. ?부친 이석의(李碩儀)는 조선말의 정5품 벼슬로 모친께 단지(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임)한 효자로 『삼강록(三綱錄)』에 실림. 금천(錦川)은 한학자이며 훈장. 그의 회갑 때 지인들로부터 70여 수가 넘는 수연(壽宴) 축시를 받아 묶은 시집과 함께 『금천산방시집(錦川山房詩集)』의 한시(漢詩) 유고(遺稿)가 있다.

우석 이강희(李康熙, 號:愚石)
용담공립보통학교, 전주농업학교 졸
40여 년의 공직 생활 끝에 1956년 전북 완주군 농회장으로 59세에 퇴임
부친 이기형(李起亨, 號: 錦川)은 한학자로, 유작 『금천시집(錦川詩集)』이 있다.
20세를 전후하여 형 이강식과 한시집(『精家』: 300여 수 수록, 이강식?이강희 공저)을 간행했으나, 현재로선 살필 길이 없다.

춘강 이춘재(李春宰, 號: 春崗)
경기중학교(5년제:경기고 35회), 일본 동경 상지대학 예과
위 상지대학 경제학부
남성중학교 교사, 원광대학교 교수, 남성고등학교장,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장
위 정년퇴직(1985)

은강 이정용(李廷用, 號:恩江)
시인이자 수필가
서울대 대학원 고급정책과정과 중앙대 대학원
시집 출간 『불새의 향연』 등 다수
수필집 『하늘이 나를 심판했다』 출간?발표하며 에세이스트 등단(2013년 9월)
<백제문학> 신인 작가상에 당선 수상하여 시인등단
한국대표작가 작품집 동인지 『시와 빛』 7호 발간
진안홍삼축제 홍보대사
국무총리 소속 시니어 홍보대사(통일부)
유일한-대대 4대째 가문의 시인, 문인집안 출신 작가이다.

이정미(李廷美)
익산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사회학 수료
고려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 석사
이리남성여자중학교 영어교사 정년퇴임
계간지 『미래시학』 2017년 겨울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패셔니스타로 『세상에 이런 일이』 등 TV 프로그램 다수 출연

목차소개

4대 시집 『햇살 따라 봉선화』 서문

금천 이기형錦川 李起? 한시

금천 이기형 평전

금천 이기형 한시

우연히 읊조림 / 한가히 읊조림 / 한가히 읊조림 / 몽당붓에 시 한 수를… / 글 읽는 즐거움 / 눈 속에 핀 매화 / 달밤을 거닐며… / 부귀공명 / 선비 살림살이 / 시 짓는 즐거움 / 어질게 사는 것 / 가난으로 벗을 삼고… / 자연도 나의 벗… / 달빛 아래 / 벗과 함께 풍류를… / 평화로운 세상 / 젊은 한 때 / 타향살이 / 가야산 / 용이 하늘에 / 부귀의 봉우리 / 달콤함을 / 꽃송이처럼 / 옥녀봉 / 향초 먹고 / 봄날 / 남쪽 포구로 / 반반한 모래사장 / 봄 졸음 / 늦게 심은 오동나무 / 봄에 먼저 / 일은 하지 아니하고 / 푸르른 오동나무 / 또 한 수 / 나라를 걱정하며… / 형편에 살아야지… / 초야에 묻혀 노래 부르자… / 남원 이한룡과 / 초천에서 강바람 / 화전놀이 / 즐거움에 흥겨워 / 마이산 / 동지 팥죽 / 봄을 보내며 / 늙기 서러워하는 시인

우석 이강희愚石 李康熙 한시

우석 이강희 평전

우석 이강희 한시

九月秋夜月懷思故人가을 달밤에 벗을 그리워하며… / 偶吟 우연히 느낌 따라 읊조려 보네 / 雪中醉歸 새하얀 눈 속에 취해 돌아가는 길… / 偶吟 오늘도 벗을 그리워하며… / 秋日偶吟 가을날 시상에 잠겨 보네… / 우 다시 한 수 더 지어 읊조려 보네 / 弄吟 장난삼아 한 수 지어 읊어 볼까! / 春日偶感 봄날 감흥 일어나 한 수 지어 읊어 보네… / 吟雨中泥醉歸 술 취해 돌아오는 비 내리는 진창길에서… / 白頭詩 희어지는 머리털이 서러워 한 수 지어 보네… / 仲秋節思友 추석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벗이여… / 無人離全 떠난 사람과 완전한 이별이란 너무 서러워… / 住所不知未發書信 주소를 몰라! 이 편지를 어쩌나… / 吟隔日之阻 오래도록 소식 없는 벗이여… / 訪人不遇 찾아간 벗을 만나지 못했네… / 又 우리가 제갈공명과 유비의 관계도 아니어늘… / 偶感强題 감흥에 젖을 땐 한 수 지어보는 거야! / 恨深思友未必會期 그리운 벗들의 모임 날에 그대 볼렸더니… / 不忘友義 잊지 못할 벗이여 어떻게 지내나? / 老而回思幼年事 나이 들어 물장구치던 유년 시절 회상에 젖어 보네… / 以酒慰老 술로 늙는 이 서러움을 위로할까 보다! / 思友 서로 엇갈려 만나 보지 못한 그리운 벗이여… / 歎未談笑相逢 만나 담소도 나누지 못한 그리운 벗이여… / 吟愚石號 나의 호를 바보 같은 돌 우석이라 부른다네! / 寄文康回甲壽宴華席祝詩 벗 문강의 회갑자리에 축시 한 수를 지어 보냄. / 시조 / 萍水相逢盡是他鄕 떠도는 인생 만나는 사람 모두가 타향… / 思情友 다정한 벗을 그리며 시심에 잠겨 보네… / 客來問余近況 벗이 찾아와 내게 근황을 묻네. / 題有朋而?歡于群山勝地 / 벗들이 군산 경치 좋은 곳에 모여 즐겁게 노는 것을 보고 시를 지어 보네. / 又 반가운 벗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한 수 더 지어 볼까! / 又 즐거운 이 자리 잊을 수 없어 다시 한 수 읊어 보네. / 病中思友 병중에 벗을 그리워하며… / 老來歎無事蹟 아… 아… 한평생 세상에 내보일 것 없네 / 歎吟乍逢乍別 잠깐 만났다 헤어지는 이 서러움이여… / 別後憶思 헤어지면 그리워… / 指人弄詩 농부에게 농담을 걸다. / 追憶 옛날을 추억하며… / 驚蟄日偶感 경칩 일에 무심코 시 한 수 읊조리네. /次三聾相別 全州驛 전주역에서 삼롱 벗과 헤어지며… / 阻餘喜逢 壬寅仲春 벗을 오랜만에 만난 기쁨 임인년(1962년) 봄날에… / 別後懷思 벗과 헤어진 후 그리움에 잠기다. / 三聾離全後完山入夢山川忽然變色 / 삼롱 벗이 전주를 완전히 떠난 후 꿈속에 산천이 홀연히 변색되어 슬퍼했네. / 求交益深 벗과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데… / 殘春一促 가는 봄을 재촉하네… / 가는 봄이 아쉬워 한 수 더 지었다오… / 元宵孤吟 정월 대보름날 외로움에 젖어서… / 月夜思友 달밤이면 더욱 그리운 벗이여… / 久阻之餘迎錦?還鄕之友 오랜 끝에 금의환향하는 벗을 맞이하며… / 又 반가운 벗과 함께 다시 한 수… / 春日晩尋山寺吟 봄날 황혼 녘 산사를 찾아서… / 旱害所感戊申盛夏 1968년 한여름 가뭄 피해에 대한 소감 / 迎新詩 1965년 새해를 맞이하며 한 수 짓다 / 望?所感 칠십을 바라보며 한 수 지어 보네… / 乍逢乍別 언뜻 만나 홀연히 헤어지네… / 偶感 흐르는 세월 속에 나를 돌아보며… / 惜春所感 아까운 봄이 가네… / 偶吟 70을 맞이하며 감상에 젖어 보네… / 書燈 등잔불에 책 읽는 즐거움이여… / 惜老 늙는 서러움을 그 뉘라서 알리… / 釣魚 세월을 낚았다는 강태공의 낚시 나도 한번 즐겨 볼까! / 尋春 봄꽃을 찾아서 시 한 수를… / 閒居 욕심 없는 삶의 생애를 꿈꾸며… / 除夕 내일이면 내 나이 또 한 살 늘겠네

춘강 이춘재春崗 李春宰 시

춘강 이춘재 프로필

贊 春崗 李春宰

현대 시

성숙成熟 / 날개 / 오발 誤發 / 체념滯念 / 바람을 마시고 / 녹색 綠色 / 네 이름 부르며 / 쭉정이 / 사은가
정형 단시 : 186편

은강 이정용恩江 李廷用 시

은강 이정용 프로필

은강 이정용 시

두꺼비의 한가위 / 이별 / 그 날 / 과일나무 / 어둠 속의 바람 / 함께 살아요 / 줄 위에 서다 / 생명 눈빛 / 초록과 파랑 / 힘겨웠던 골목길 / 배 들어오네 / 시인이 된 / 위해서 / 환생 / 상봉 / 하나의 꿈 / 없게 된 것들 / 환청 / 아픈 / 세월 된 무늬 / 아픈 새김 / 시인 / 꿈속의 시 / 홍시 / 밤하늘 / 땅과 별의 이야기 / 거미줄 / 풀빛 이슬 종 / 다시 나타난 / 기다림 / 외할머니의 먼 집 / 달 아래 홍시 / 아픈 동색 / 꽃 걸음 / 아픈 곳에서 / 병실 / 떠나간 꽃 / 꽃 / 배는 떠나는데

이정미李廷美 시

이정미 프로필

이정미 시

민달팽이 / 전화 / 모자 / 마스크 / 먼 먼 옛날 / 배롱나무- 백일홍 꽃나무 / 폴의 경우 /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 1 (발에 살짝 걸렸을 뿐이야) / 배롱나무 꽃 / 소소하게 바람 불고 / 바오밥나무 봉선화 (노을을 넘어가네) / 바오밥나무 봉선화 (일류가 아니라는 거) / 바오밥나무 봉선화 / 바오밥나무 봉선화 (손톱에 봉선화 꽃물이 남아만 있어도) / 붉은 수수밭 / 붕어 / 아소 님하 그 강을 건너지마오 2. / 당인리 발전소 / 잭크와 콩나무 / 이상한 나라 /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 2 (내가 너를 나의 오른팔에 부치겠다) / 늦은 하루 / 금요일 오후 / 그가 많이 아팠을 때 / 산다는 건 / 바람 / 그녀는 예뻤다 / 지저분한 야채 칸 / 여름은 늘 / 리오넬 메시 / 두 번 다시 / 서른 셋

시작품 평론
소소한 바람이 스치는 ‘옥수수와 깻잎’의 무한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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