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마을 소년 돌콩-노무현 이야기

이종은 | 노루궁뎅이 | 2020년 12월 29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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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봉하 마을의 주먹 대장 돌콩 노무현의 성장통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릴 적 별명은 두 가지였다. 야무지고 키가 작아서 ‘돌콩’ 공부를 잘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노천재’. 돌콩은 소문난 개구쟁이였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 궁리를 하느라 늘 바빴고, 하고 싶은 장난이 있으면 반드시 해치웠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편이었지만 가난은 늘 돌콩을 힘겹게 했다. 봉하 마을은 까마귀도 먹을 것이 없어서 울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독한 빈촌이었고 돌콩의 집도 몹시 가난했다. 부모님은 다섯 자식을 위해 하루도 쉴 틈 없이 일을 했지만, 돌콩은 매달 내야 하는 기성회비를 내지 못해 교실에서 쫓겨나는 일이 잦았다. 돌콩을 제일 화나게 한 것은 ‘가난한 집의 자식’이라는 말이었다. 잘 사는 읍내 아이들이 못 사는 산골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할 때면 절대 참지 않고 앞장서서 맞섰고 그 탓에 주먹 대장으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가난은 돌콩에게 큰 스승이 되어 주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게 해준 또 다른 스승. 그 가난의 상처는 훗날까지 돌콩을 지켜주는 큰 힘이 되었다.

저자소개

「현대소설」에서 소설로 등단 한 뒤 장편소설『누드화가 있는 풍경(전3권)』『공감』『스웨터 짜는 남자』등을 썼다.「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를 쓰기 시작해『할머니 뱃속의 크레파스』『아빠 아빠 아빠』『내 친구 바보 소나무』『깊은 산속 운동회』『고양이가 물어간 엄마』등을 발표하고『초콜릿이 맛없던 날』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다.『가을을 파는 마법사』『할머니의 특별한 여행』『멋지다! 얀별 가족』『시끌벅적 청소 전쟁』『생일 선물로 받은 동생』『친구 사귀기 대작전』외에 청소년 소설『청소년을 위한 문재인의 운명』등 많은 글을 발표했다.

목차소개

머리말 · 돌콩에게 가난은 또 다른 스승이었다
기성회비 안 낸 사람 손들어!
제가 도둑질을 했어요
내 필통 돌려줘!
용녀가 나를 웃었다
가난뱅이 자식!
내가 전교 회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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