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크롭트(Bancroft) 티슨(Thiessen) 에반스(Evans) 스트롱(Strong) 벌코프(Berkof) 핫지(Hodge) 등 여러 신학자들이 조직신학을 내 놓았다. 하지만 교단을 의식한 신학은 성경 전체를 조명하는 데 있어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게 된다. 이 점은 교단의 병폐와도 관련이 있다. 성경이 불완전한 책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교단의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가? 마찬가지 맥락에서 볼 때 성경을 기록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글이 믿는 사람의 선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떤 교단은 구원의 영원한 보장을 믿는가 하면 끝까지 견뎌야 구원받는다고 믿는 교단도 있다. 또 어떤 교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고 가르치기도 하며 그들은 또한 인간이 타락했기에 그 의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어떤 교단은 방언을 해야 성령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며 또 어떤 교단은 침례가 구원의 수단이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이런 잘못된 신학과 교리가 어디서 나온 것인가? 첫째는 변개된 성경 때문이요 둘째는 잘못된 성경으로 배운 신학자들이 자기 교단의 편견을 가지고 성경을 가르치려 했기 때문이다. 잘못된 음식을 먹은 사람은 육신의 질병을 얻게 되지만 잘못된 영적 양식을 먹은 사람은 혼과 영의 질병에 걸리게 된다. 육신의 질병은 기껏해야 70-80년 동안 애를 먹지만 혼과 영에 병든 사람은 영원한 파멸에 이를 수 있다. 왜냐하면 영이 거듭나지도 못하고 따라서 혼이 구원받지도 못한 채 거짓으로 믿고 살다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완전한 성경과 그 성경에 기조한 완벽한 신학과 교리가 요구된다. 피터 럭크만 박사(Dr. Peter S. Ruckman)는 킹제임스성경 King James Bible 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지금까지 킹제임스성경을 적어도 160번 이상 정독했으며 그 결과 그가 쓴 저서들은 160여 가지에 이른다. 그의 주석서는 존 칼빈 이래로 유명하다고 알려진 500명 이상의 주석가들이 남긴 오류들을 일일이 지적할 정도로 권위가 있다. 본 조직신학은 럭크만 박사가 미국의 펜사콜라성경신학원(Pensacola Bible Institute)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교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23권의 책으로 기록한 것인데 말씀보존학회가 이미 신론 기독록 성령론 인간론 구원론 마귀론 종말론 등을 다섯 권의 책으로 정리하여 출간한 바 있다. 그동안 이 책들은 인기리에 보급되어 많은 독자들이 바른 조직신학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제 한 권으로 된 조직신학을 원하는 독자들의 요구와 또 그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신학과 교리를 정립하는 데 꼭 필요한 책임을 알려 드리는 바이다. 이 책으로 공부한 사람은 저자와 출판사에게 감사를 표하게 되리라고 확신해 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