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제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또 다른 이들은 무용담을 말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둘 중 어느 편에도 속해있지 않다. 다만 인간미를 바탕으로 하는 온정주의 그리고 조건 없는 희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죠엔은 힘겨운 생활 속에서 워싱턴 D.C.의 한 후원자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 그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두 사람은 더욱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를 찾기로 결심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후원자는 점차 그녀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과연 죠엔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