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그린 고야마 기요시의 서정적인 소설 모음집 신문 배달부 광부로 일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난 속에서도 밝고 스스럼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의 스승이자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였던 다자이 오사무에 얽힌 일화도 흥미롭다. 읽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여운이 감도는 고야마 기요시의 국내 미발표 소설을 엄선했다. 아가와 히로유키 (작가) “고야마의 글은 어느 것이든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다. 그가 남긴 글들은 마치 마음씨 고운 아가씨가 눈 내리는 어느 밤 가난한 연인에게 주기 위해 열심히 뜬 털스웨터 같다.” 가메이 가쓰이치로 (문학평론가)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아무리 가난한 서민이어도 어딘가 단단한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고 자부심 또한 높다. 조신하면서도 일종의 레지스탕스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