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허브 엄마나라 동화책은 한국에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에서 듣고 자란 전래동화를 자녀들과 한국의 아이들에게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엄마나라를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능력이 우수해지면서 한국 전래동화를 모국어로 번역하여 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 및 모국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필리핀 다문화가정과 선주민들이 어우러져서 필리핀어, 한국어, 영어 등 3개국어로 구성하였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이 동화를 읽으면서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 그리고 필리핀어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특히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이 초창기 한국사회 적응 시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필리핀 원어민이 필리핀어로 읽어주는 한국동화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문화가정 이주민이 번역 감수와 오디오 녹음에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진 오디오북은 아시안랭귀지(asianlanguage.kr)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ahTV 채널을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