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비긴스

이은하 | 오월의봄 | 2020년 12월 24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10,500원

판매가 10,500원

도서소개

“직업이 페미니스트입니다”
: 페미니스트들의 삶으로 그리는 우리 페미니즘 운동의 계보, 그리고 지형
기울어진 운동장에 균열을 내온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다

“옛날보다 남성 권력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투쟁적으로 바뀐 측면도 있어요. 그래도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나는 지금의 내가 좋습니다.”_이효린
“페미니즘은 배우면 실천할 수밖에 없어. 내 얘기니까. 자기 생활에 직접 연결시키지 않으면 못 견딜 거야. 그 자체가 그러니까.”_유숙열
“여성운동이 왜 필요해?”라고 말할 때 가장 화가 난다는 그는, “여성혐오가 극심한 한국사회에서 너무나 필요한 운동 아니냐”며 자신이 그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스스로가 거부당하는 것 같은 말이라 싫다고 했다._박이경수

2010년대 중반의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한국사회에서는 페미니즘 도서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도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영역에 페미니즘이라는 프레임이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한편 페미니즘 진영 내에서도 다양한 입장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각축을 벌이기도 한다. 조용했던 판이 시끄러워졌다. 운동장은 여전히 기울어져 있지만 세상은 분명 바뀌고 있다. 페미니즘을 ‘서양 물 먹은 여자들의 부르주아적 취미’쯤으로 여기던 시절, 페미니스트이면서도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호명하는 것조차 ‘검열’해야 했던 시절,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으로 말을 꺼내야 했던 시절에서 수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호명하는 시절을 지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 틈을 만들고 균열을 내온 페미니스트들이 있었다. 이 책은 지금 여기를 살아내고 있는 일곱 명의 페미니스트들의 생애를 기록했다. 그들의 삶 속에서 어떤 순간들이 모이고 겹쳐 페미니스트가 ‘직업’인 사람들이 ‘탄생’했는지, 지난 30여 년간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중요한 여성 이슈들이 무엇이었는지, 나와 타인의 고통에 침묵하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 연대와 투쟁을 이어온 ‘우리’의 역사가 늘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 : 이은하
사람, 사회, 관계에 관심이 많다. 성신여대와 동덕여대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그 후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상담을 하며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2000년대 초 여성 전문 포털 [여자와닷컴]에서 약 2년간 매주 두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진보적 기독교 인터넷언론 [뉴스앤조이]에서 기자로 생활하며 여성주의적 시각의 기사들을 써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는 연구원으로 일하며 공무원, 농민, 지역운동가, 주부 등 수많은 지역의 여성들을 만나 그들이 자신의 삶과 터전을 바꾸어내는 힘을 목격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 믿고, 생애사를 써나가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의 이타적 자서전 쓰기과 노인들의 생애사 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페미니즘, 고통에 말을 걸어주는 행위

1장 엄마를 위한 변명_유숙열
2장 직업이 페미니스트일 수는 없을까_이효린
3장 다가가기 편한 언니로 남고 싶어요_박이경수
4장 죽고 사는 걸 고민했던 사람들이 정치에 나서야 해요_장하나
5장 너의 절망과 나의 절망이 연결될 때_양지혜
6장 이주민 여자가 페미니스트 정치인이 된 사연_고은영
7장 페미니즘은 나의 일용할 양식_조주은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