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 누워있는 노을이 아름답다 한들 사람의 마음을 꽃피우는 시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새벽 강가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처럼 세월의 갈피 속에 묻힌 추억들을 한줄기 시로 엮어 놓으니 꽃봉오리같이 피어오르고 겹겹이 스쳐온 여정 속에서 오늘도 미래의 창을 열어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걷는다. 유년시절 일기쓰기부터 인연이 되었다고 할까요. 중학시절 시작한 펜팔로 이성과 주고받는 서신 속에 문학에 대한 낭만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은 한 두 편의 시를 적어 보내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납니다. 문학 소년이 되고 싶었던 그 시절 사색에 잠겨 글을 쓴다는 것은 꿈을 안고 사는 젊은이들의 작은 희망이었습니다. 그때만 하여도 자신의 감정 느낌 의사 표시 등을 글로 써서 상대에게 전하고 남기고 싶은 수단으로 시와 더불어 문장을 쓴다는 것은 아주 낭만적이었습니다. 서로의 주고받는 서신으로 동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인생의 경험을 교환할 수 있었기에 삶의 위로가 되고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좀 더 유기적으로 서로의 슬픔 기쁨 좌절 고통 등의 감정을 교환하며 위로와 소통이 되어 준다면 한 편의 시가 주는 역할은 대단히 크다고 하겠습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 문학에 대한 꿈을 꾸고 마음의 문을 열어 시 부문에 등단하여 필을 잡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인생여정에 또 하나의 반려자가 되었습니다. 제2의 인생의 문을 적극적으로 열어주신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 구암 임종구 회장님과 이미래 부회장님의 도움으로 등단의 영광을 받게 되어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온 모진 인생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내조에 온 힘을 쏟아준 저희 아내에게 이 공을 바치며 또한 양가친척 모두와 모든 사랑하는 지인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자리에 오게끔 항상 은총을 베풀어주신 성모님과 주님께 이 모든 영광을 바칩니다. 나의 앞길에 한 점 부끄럼 없는 시인으로서 시처럼 꽃처럼 고운 길을 정겨운 이웃들과 함께 걸어가렵니다. 시인 심재철 [추천사] 유년시절에 남보다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하면서 일찍이 문명의 혜택을 받아 중학교 다닐 때엔 집안에 있는 전축을 이용하여 최신 유행가를 익혀 주위의 가족 친척에게 칭찬을 받았고 오락시간에는 신곡을 전파하는 열정을 보여 학우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여 그는 연예계 진출을 꿈꾸고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반대로 인문계인 인천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그는 대학교를 진학해야 할 즈음 다시금 서라벌예교를 진학하려 했으나 원치 않는 고려대학교에 원서를 내게 되었고 낙방의 쓴물을 마시며 재수를 해야 하는 과정을 밟았다. 그럼에도 가수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어 충무로 오아시스 레코드사 전속 작곡가를 만나 레슨을 받고 노래 한곡을 취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침 불청객 군 영장이 나와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제대 후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꼭 가수가 되기보다는 문학예술에 관심이 기울어져 예술인이 되고픈 열망으로 연예계의 방송 프로그램이나 각종 문화예술 전시회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등을 관람하며 멋있고 아름답고 화려한 생활을 동경하며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 둘 사그라지는 욕망들을 보면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이 있어도 모든 것은 그에 맞는 때가 있다고 그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좌절을 겪어야만 한다고 황혼으로 접어드는 나이에 그는 문화회관에 문을 두드려 하모니카 초급반에서 중급반까지 이어 배우고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난타도 배우려 하고 시니어 모델에도 도전해 보려 한다. 코로나 19처럼 조용히 찾아온 퇴행성 무릎관절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던 차에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밴드를 만나게 되었다. 독자 앞에 첫 글을 선보이던 날 새벽 전국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꿈을 꾸었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참말이었다. 구암 임종구 대표님 이미래 부회장님의 지대한 관심과 시와꽃 문학교실 동기들의 속 깊은 응원을 받으며 계간『세계문학예술』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구암 대표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태양 안에서 산다는 세발 달린 삼족오의 기상을 드높이는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와 동행하고 싶다. 인간은 누구나 문학 소년이 되고 싶었던 그 시절 사색에 잠겨 글을 쓴다는 것은 꿈을 안고 사는 젊은이들의 작은 희망이었다. 그때만 하여도 자신의 감정 느낌 의사 표시 등을 글로 써서 상대에게 전하고 남기고 싶은 수단으로 시와 더불어 문장을 쓴다는 것은 아주 낭만적입니다. 서로의 주고 받는 서신으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고 인생의 경험을 교환할 수 있었기에 삶의 위로가 되고 활력소가 된다. 그런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다” 문학밴드에서 10기 수강생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운 분이 있습니다. 꿈이 있기에 그는 강의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을 뿐더러 같은 기수들의 리더자로서 늘 봉사하며 앞장 서 왔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드디어 꿈을 이뤄 등단을 하고 또 본인이 정말 갖고 싶은 시집을 출간하게 됩니다. 무명초의 꿈을 안고 항상 무언가를 동경하던 그는 넓은 초원에 새털구름이 누워 있는 듯이 자유롭고 평온해 보였습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였던가요? 어느 시인의 말처럼 꿈은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 잘하시는 시인으로서 결실을 만들어가는 노력에서 시처럼 꽃처럼 인생을 그리며 독자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셔서 기쁨으로 승화하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짓는 사람들의 좋은 길잡이로서 아낌없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