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문학동네포에지 001)

김언희 | 문학 동네 | 2021년 02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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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문학동네가 우리에게 그리움이 된 시, 오랜 명성으로만 남았던 이 시대의 시들을 새롭게 펴낸다. 김언희의 『트렁크』로 문학동네포에지의 첫 문을 연다. 198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1995년 첫 시집 『트렁크』를 내놓은 이래, 시인은 누구보다도 첨예한 칼이자 가장 도발적인 ‘시체’의 자리를 자처해왔다. ‘문학이라는 형태를 빌린 고문대’(남진우) ‘세계와 성교하는 시인’(이병철) ‘도살장의 언어’(최승호), 이 시인과 시집을 가리키는 수식어만으로도 그 시세계를 단박에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전혀 새로운 여성의 목소리를 선보이며 첫 시집만으로 평가-재평가의 뜨거운 논쟁을 피워올린 시인은 어떠한 동요도 치우침도 없이 그 날카롭고 적나라한 세계의 민낯을 내보이며 나아왔다. 때로는 강도 높은 과감한 언술로, “임산부나 노약자는 읽을 수 없”다는 저릿한 경고로(『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민음사, 2000), 삶과 고통이라는 숙명까지 보다 널리 뻗어가지만 ‘끝 간 데 없는’ 전복의 시도는 언제나 지금-여기다. 30여 년간 6권의 시집을 통해 “이전의 여성시 대부분을 내숭으로 만들었고 이후의 여성시 상당수를 아류로 만들어버”린(신형철) 시인은 여전히 ‘여성의 몸’이라는 전장의 한가운데다.

저자소개

198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트렁크』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뜻밖의 대답』 『요즘 우울하십니까?』 『보고 싶은 오빠』 『GG』가 있다. 청마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이상시문학상, 시와 사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트렁크 / 늙은 창녀의 노래 2 / 한다 / 떨켜 / 모과 / HOTEL ON HORIZON / 의자였는데 / 복숭아 / 이봐, 오늘 내가 / 아버지, 아버지 / 못에게 / 모나리자 화장지 / 파반느 / 음화 / 꽃꽂이 / 고요한 나라 1 / 미륵 / 비디오 가을 / 아버지의 자장가 / 성당 / 4장 4절 / 드라큘라 / 유리집 / 얼음여자 / 허불허불한 / 육자배기로 / 너는 / 가을비 / 송곳니가 아래턱을 / 백합, 백합, 백합 / 저, 옐로 하우스 / 아침식사 / 꿈의 전부 / 마데카솔 / 늙은 창녀의 노래 1 / 탈수중 / 늙은 창녀의 노래 4 / 떨어지는 꽃잎 하나 / 빨래 / ……? / 태어나보니 / 소요유(逍遙遊) / 마리아의 노래 / 피맛을 아는 / 늙은 창녀의 노래 3 / 거두절미 / 동행 / 잎, 또는 / 초록 세월 / 공 / 찔레 / 룹 알하리 / 꽈리 부시네 / 전생(轉生) / 산월 / 입속의 길 / 고요한 나라 2 / 왜, 모조리 / 미꾸라지숙회 / 출가 / 방 / 새 쑥 / 겸상 / 춘궁(春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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