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괘(八卦)의 괘는 괘(卦)의 뜻이다. 대상을 불러들인다는 말로 이로써 사람이 동물로부터 분리되기 시작한 것이다. 말하자면 사람과 동물과의 분기점이 ‘관(觀)’에 있다. 포희씨(包犧氏)는 성인을 이름으로 나는 주역의 방법론을 해설함에 있어 성인(聖人)을 방법론의 대명사로 규정하였고, 이제 역사 주장을 해설함에 있어 시대의 대명사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주역(周易)의 쾌괘(?掛)는 결단한다는 뜻이며 봉건정치가 이 단계에 이르러서 완성된 사실은 다른 데서 말한 바 있다.<본문 중에서>